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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ng 이재, 곧 죽습니다. "제가 죽였어요.." 이재 모(이재) 엄마..? 이건 아니잖아.. 안돼!! 안돼!! 제발 하지 마!! 이재 나는 엄마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엄마는 꿈 많은 소녀였다. 꿈 많던 소녀는 여자로 아내로 엄마로 살아갔다. 사랑하는 남자와 두 사람의 사랑으로 태어난 아기까지 영원히 행복할 것 같던 시간은 찰나였다. 나는 알지 못했다. 엄마가 무너지지 못했던 이유가 나였다는 것을... 엄마는 나 대신 아파줄 수가 없어서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고 엄마는 나보다 더 깊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주저앉지도 돌아보지도 않고 그저 묵묵히 나아갔다. 나는 그런 엄마를 둔 행복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는 바보같이 행복해하지 않았다. 죽음은 전염된다. 내가 세상에서 .. 2024. 1. 14.
tvN 슈룹 9회 "계영배라는 것이다." 화령 신기한 걸 보여줄까? 심소군 우와! 이게 뭡니까? 화령 계영배라는 것이다. 잔에 술을 7할 이하로 따랐을 때는 술이 하나도 세지 않지만 7할 이상 따르는 순간 모두 새어 나가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아. 어쩌면 이 계영배처럼 작은 구멍이 뚫려 있을지도 모르지. 사실 국모인 나도 구멍이 숭숭 나있다. 스스로 만족한다면 꽉 채우지 않아도 썩 잘 사는 것이다. 심소군 하지만 늘 뛰어나지 못하는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화령 너도 왕세자가 되고 싶었느냐? 심소군 아니요. 그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픕니다. 화령 그럼 넌 국본이 못된 것이 아니라 안된 것이다. 헌데 뭐가 한심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 한심한 일이지. 사람들은 이 계영배의 넘침을 경계하지만 난 말이다 이리 숭.. 2024. 1. 13.
tving 이재, 곧 죽습니다. 6화 "하늘에서 주는 벌 같았어요." 지형(이재) 엄마... 아이.. 죄송합니다. 호칭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제가 그만 실례를 범했습니다. 이재 모 아니에요. 오랜만에 들으니 좋네요. 지형(이재) 잠시만요. 이재 모 아이고, 괜찮아요. 내가 묶을게요. 지형(이재) 아휴, 끈 풀려서 넘어지면 다치실 수 있어요. 앞으로는 꼭 끈 없는 신발 신으세요. 이재 모 우리 아들이 처음 사준 신발이에요. 이걸 신고 있으면 꼭 우리 아들이 옆에 있는 거 같아서.. 지형(이재) 아드님도 어머니가 아프지 않고 잘 지내시길 바랄 거예요. 이재 모 예. 고맙습니다. 지형(이재) 저, 그런데 그 돈가방은 왜 신고하셨어요? 그냥 신고하시지... 이재 모 하늘에서 주는 벌 같았어요. 내 새끼 하나 지키지 못한 죄인한테 주는 벌이요. 우리 아들 목숨값이랑 바꾼 돈 같.. 2024. 1. 13.
tvN 철인왕후 5화 "늦었어. 이제 와서 네가 이해해 봤자." 소용 완벽한 중전 코스프레를 보름이나?? 내가 버틸 수 있을까? 까딱하다간 갑갑한 조선 시대에 갑갑한 여자 몸에 갑갑한 폐위 중전 자리하는 옥살이 아닌 옥살이를 하게 생겼네.. 하... 내 무덤 내가 팠으니 누굴 원망해. 누굴 원망하긴!! 철종이 저 놈을 원망해야지!! 아니, 애초에 저놈이 나서지 않았으면 내가 나섰겠어? 아니, 그전에 저놈이 무능하지 않았으면 내가 굳이 그랬겠냐고! 아니, 그 전전에 저놈이 잘했으면 이 여자가 자살을 했겠어? 아니, 그 전전 전에... 철종 중전 몸은 좀 어떠십니까? 소용 내 몸을 그리 걱정하시는 분이 목에 칼을 들이대? 내가 여기 와서 단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어. 눈 뜨자마자 당장 내일이 가례식이라지! 한방에서 한 이불 덮고 자는 남편이라는 놈은 날 죽이려 들지!..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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