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써니
나의 망각이 나의 평안이라고 생각한 당신에게... 눈 마주친 순간 알았죠. 당신도 모든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걸. 때문에 이 생에서 우리는 이렇게라도 각자의 해피 엔딩 속에서 이 비극을 모른 척해야 한다는 걸.. 부디 다음 생에서 기다림은 짧고 만남은 긴 인연으로.. 핑계 없이도 만날 수 있는 얼굴로.. 이 세상 단 하나뿐인 간절한 이름으로.. 우연히 마주치면 달려가 인사하는 사이로.. 언제나 정답인 사랑으로.. 그렇게 만나지길 빌어요. 얼굴 봤으니 됐어요. 어쩌면 김우빈 어쩌면 왕여인 당신.. 부디 오래오래 잘 가요.
써니
딱 오십만 세고 가야지.. 1,2,.. , 47, 48, 49,
저승
1, 2, 3,..
써니
소식 안 전할 거예요. 이 생에서는 다시는 못 볼 거예요. 한 번만 안아봐도 될까요? 잘 있어요..
저승
잘 가요...
저승
그렇게 우리는 이 생에서 작별을 고했다. 그녀의 소식이 들려온 건 그로부터 한참 후였다.
겨울 되니까 생각나는 드라마네요.
대사하나하나가 정말 기억에 남고 가슴이 아팠었어요.지금쯤은 저승이와 써니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728x90
반응형
'짤막한 명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tvN 나의 아저씨 15회 "아저씨가... 정말로 행복했으면 했어요..." (57) | 2024.01.09 |
---|---|
kbs 드라마 오월의 청춘 12회 "지나온 나의 날들은 내 기도에 대한 나의 응답이었음을..." (60) | 2024.01.08 |
MBC 내일 5회 "서로 인연인 사람들은 영혼 너머에 붉은 실로 연결되어 있어. 스스로 그 실을 끊지 않는 한 거듭 태어나도 다시 만나" (27) | 2024.01.08 |
tvN 응답하라 1988 1회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자네" (29) | 2024.01.08 |
JTBC 재벌집 막내아들 9회 "가난한 사람들한테 두 달 동안 매일매일 더 끔찍한 속도로 가난해질 겁니다." (40) | 2024.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