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火)가 났어요!!
홧김에 폭식했어요
홧김에 쇼핑했어요
홧김에 때렸어요
홧김에 집어던졌어요
홧김에 라는 말을 우리는 많이 쓰죠.
이 홧김에 라는 말은
화가 나면 제어를 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의지로 억제할 수 있지만
그 경계선을 넘어가면
남은 의지력이 없어
그때부터는 감정을 따르게 됩니다.
즉, 기분이 나쁘면 그 사람이
아무리 좋은 일이 있어도 화가 나지만
기분이 좋으면 그 사람이 왠만큼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화를 잘 안 내죠.
예로 아침에 딸이랑 엄청 싸우고
엄마가 출근했습니다.
엄마는 만사가 다 짜증이겠죠.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잠깐 스쳐 부딪히는
사람들조차 화가 날겁니다.
하필이면 그 날 회사 후배가
조그만한 실수를 합니다.
그럼 그 실수와 딸한테 화가 난 거를
구분하지 못하고 화를 내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내가 임신했다는 것을 안
남편이 출근을 합니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겠죠.
평소에 꽉 막히던 도로에서
끼어드는 차도 다 양보해줍니다.
감정은 의지력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어가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상대방이 기분이 나쁜지 파악해보세요.
기분이 나쁠 때는 먼저 물어보세요.
기분 나쁜 원인이 설사 진실이든 거짓이든
상관없습니다.
상대는 어쨌든 기분 나쁜 이유를
떠올리게 되기 때문에
저한테 쓸데없는 트집을 잡는 행동을
줄이게 됩니다.
하지만 기분좋은 일이 있을 때는
굳이 물아볼 필요는 없겠죠?
우리는 꼭 하루만 지나도
하루도 아니예요..
잠깐만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는 폭언을 하게 될 그 시간 낭비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화는 참거나 안 낼 수는 없습니다.
대신 화를 다스릴 수는 있어요.
즉 경계선을 만드는 겁니다.
화가 난 장소에서 도망치세요.
내가 화가 난 장소에서
최대한 멀리 도망치는 겁니다.
화를 진정시키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자리에서는 절대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두 다리를 이용해서
다른 곳으로 얼른 이동하세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내가 왜 화를 내고 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철학에서는 걷는 것을
두발로 사유하는 철학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이불킥하는 일은 하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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