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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나의 아저씨

이선균, 이지은 주연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8회 #넷플릭스#Tving#드라마리뷰#드라마대사

by sonohee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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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일은 지안이 동훈과 술을 마시며 웃는 것을 봅니다. 건물이 괜찮은지 걱정하는 가게 주인의 말에 예전에 설치해 놨었던 도구들을 살펴보면 건물은 안전하다고 안심시키고 동훈은 지안을 집 근처까지 데려다줍니다.

출처 티빙

지안

공짜로 안전진단도 해줘요?

 

동훈


그럼 한동네 살면서 돈 받냐?

 

지안


건축사인 거 소문나면 여기저기서 봐 달라 그럴 텐데

 

동훈


건축사 아니고 구조 기술사~ 여태 무슨 회사인지도 모르고

 

 

지안


비슷한 거 아닌가?

 

동훈


달라~ 건축사는 디자인하는 사람이고 구조기술사는 그 디자인대로 나오려면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어야 안전한가 계산하고 또 계산하는 사람이고. 말 그대로 구조를 짜는 사람. 모든 건물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바람, 하중, 진동 있을 수 있는 모든 외력을 계산하고 따져서 그거보다 세게 내력을 설계하는 거야. 아파트는 평당 300kg 하중을 견디게 설계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나 강당은 하중을 훨씬 높게 설계하고 한 층이라도 푸드 코트는 사람들 앉는 데랑 무거운 주방 기구 놓는 데랑 하중을 다르게 설계해야 되고 항상 외력보다 내력이 세게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 거야.

 

지안


인생의 내력이 뭔데요?

 

동훈

 

몰라


지안


나보고 내력이 세 보인다면서요?


동훈


내 친구 중에 정말 똑똑한 놈이 하나 있었는데 이 동네에서 정말 큰 인물 하나 나오겠다 싶었는데 근데 그놈이 대학 졸업하고 얼마 안 있다가 뜬금없이 머리 깎고 절로 들어가 버렸어. 그때 걔네 부모님도 앓아누우시고  정말 동네 전체가 충격이었는데 걔가 떠나면서 한 말이 있어. 아무것도 갖지 않은 인간이 돼 보겠다고. 다들 평생을 뭘 가져 보겠다고 고생고생하면서 나는 어떤 인간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아등바등 사는데 뭘 갖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갖는다고 해도 나를 안전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못 견디고 무너지고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 나를 지탱하는 기둥인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내 진정한 내력이 아닌 것 같고 그냥 다 아닌 것 같다고.. 하.. 무의식 중에 그놈 말에 동의하고 있었나 보지. 그래서 이런저런 스펙 줄줄이 나열돼 있는 이력서보다 달리기 하나 쓰여 있는 이력서가 훨씬 세 보였나 보지. 하...

 

지안


겨울이 싫어

 

동훈


좀 있음 봄이야

 

지안


봄도 싫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싫어요. 지겨워. 맨날 똑같은 계절 반복해 가면서

 

동훈


스물 한 살짜리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지안


내가 스물한 살이기만 할까? 한 번만 태어났으려고? 매 생에 60살씩 살았다 치고 5백 번쯤 환생했다 치면 한 3천 살쯤 되려나~?

 

 

동훈

 

 3만

 

 

지안

 

와... 3만.. 왜 자꾸 태어나는 걸까?

 

 

동훈

 

가라

 

출처 티빙

지안

 

내일 봬요. 파이팅.

 

 

광일은 동훈의 뒤를 쫓고 동훈이 사는 곳을 알게 됩니다. 윤희는 준영의 일로 충격을 받고 상처를 받아있고 동훈은 그런 윤희를 보고 뭔가 눈치를 챈 것 같습니다.

출처 티빙

동훈

 

뭐 해?

 

 

윤희

 

재판 때문에

 

 

동훈

 

졌어?

 

 

윤희

 

이길 거야

 

 

동훈

 

자.

 

출처 티빙

왕 전무

 

박동훈 부장은 뭐래?

 

 

박 상무

 

뭔가 잡긴 잡은 거 같은데 말을 안 해요.

 

 

왕 전무

 

워낙 분란 일으키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잖아. 눈에 띄는 것도 싫어하고. 뭘 잡았다고 해도 그걸로 공격하고 그럴 사람도 아니고 저쪽으로 넘어갔다고 할 수도 없잖아? 박 부장 말곤 우리가 밀 사람 없어. 유언장 써놨다고 해도 노인네 돌아가시고 나면 노인네 형제들이며 여기저기서 달려들어 소송 걸어서 몇 년은 회사 뒤숭숭할 거 노인네도 알아. 그렇게는 안 하실 거야. 살아생전 하실 건데 재신임에만 물먹으면 노인네도 도준영한테 한 푼도 안 줘.

 

 

정 상무는 동훈과 밥을 먹으며 눈치를 봅니다.

출처 티빙

정 상무

 

대표 이사 재신임 투표 하려면 이사가 10인 이상이어야 돼. 근데 지금 아홉이잖아. 박 상무 물먹는 바람에. 박 상무 물먹은 거 그거 100% 도준영 수작질이다. 자기편 사람 앉혀서 6대 4 만들어서 재신임되려고. 그거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어, 그렇지? 물증이 없어서 그렇지. 회장님은 상무 공석 얼른 채워서 대표 이사 재신임 투표 기일 맞추라는데 도준영 얘 머리 굴리는 대로 흘러가게 두면 안 된단 말이야. 자네 이번에 올라가자. 상무로 5 대 5 만들어서 도준영 아웃! 지금 나 너무 푸시해? 아니야~ 다음 순번 원래 자네였어. 다 알아, 자네가 상무 후보 1순위인 거! 그놈도 알아. 그러니까 자네를 안전 진단으로 밀어 버린 거 아니야? 설계팀 에이스를 말이야! 개놈의 새끼들이. 올라가자? 응?

 

 

동훈

 

제가 임원직에 어울려요?

 

 

정 상무

 

아, 어울리고 말고 가 어디 있어? 능력 있고 때 되면 올라가는 거지. 

 

 

동훈

 

저는 위로 올라가면 바보 돼요. 제가 알아요. 제가 뭐, 영업을 할 줄 아는 것도 아니고 정치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기술 붙들고 있을 때나 사람 구실 하고 일하는 거 같지 저는 현장이 맞아요.

 

 

정 상무

 

그럼 계속 부장에 눌러앉아있을 거야? 조직 내에서 말이야 때 되면 위로 올라가 주고 그러는 것도 예의지! 너무 빼도 그거 밉상이야.

 

 

동훈

 

선임이 밀려나간 자리예요. 앉고 싶지 않아요.

 

 

정 상무

 

박 부장. 앞으로 또 2년을 도준영 그 자식 얼굴을 보고 싶어? 응? 2년을 더 볼 거야? 그놈 얼굴을?

 

출처 티빙

정 상무

 

도준영 편에 선건 아니에요. 선임이 나간 자리에 앉는 것도 부담스럽고 자기는 임원직에 어울리지도 않고 현장이 맞다고.. 도준영 편에 선건 아닙니다.

 

 

왕 전무

 

그럼 밀지. 우리가 밀어야 되는 건 일단 흠 없는 인간 

 

 

정 상무

 

박동훈 흠 없습니다. 밀고, 저쪽에서 미는 인간들은 흠집 만들어 내고 

 

 

왕 전무

 

그렇게 하자고

 

 

동훈이 승진 명단에 오르고 2G 핸드폰에 아무런 연락이 없자 준영은 윤희에게 연락합니다. 마침 공중전화는 없어지고 준영은 윤희 개인 핸드폰으로 연락해 보지만 윤희는 전화를 거부합니다. 윤희는 준영의 만나자는 연락을 거부하고 시댁으로 갑니다. 윤희는 시댁에서도 준영 때문에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

출처 티빙
출처 티빙
출처 티빙
출처 티빙

애순

 

내가 저 인간 생각해서는 여기 안 왔어요. 어머님 때문에 온 거예요. 만약에!!! 만약에!!!! 다시 합칠 때면 내가 저 인간 데리고 어디 산속 같은 데 가서 살든가 해야지 아휴~ 삼 형제 그냥 똘똘 뭉쳐 가지고 도엔 휩쓸고 다니는 꼬락서니 더 이상 못 보겠어요. 내가 세 자매였어도 너희들처럼 그렇게 몰려다니진 않았어. 징글징글하게! 어머님은 좋으시죠? 삼 형제 우애 좋아서

 

 

요순

 

말 마라. 얘들 중고등학교 때 내가 맨날 그냥 걸레로 방바닥의 코피 닦는 게 일이었다. 진짜 무섭게들 싸워 댔어. 얘들 술 마시기 시작하면서부터 안 싸운 거야.

 

 

애순

 

아휴~ 그놈의 술. 동서! 동서는 왜 서방님 안 잡냐?

 

 

윤희

 

잡혀야 잡죠. 전 포기했어요.

 

 

애순

 

서방님 잘 들어요. 내가 인생 1순위가 와이프가 아닌 놈치고 말년에 괜찮은 놈을 못 봤어, 내가. 어머니,  죄송해요. 이거 틀린 말 아니에요.

 

 

요순

 

나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내 소원이 뭐겠냐? 죽기 전에 너희들 다 짝 맞춰 우애 좋게 사는 꼴 보고 죽는 거지. 부부간의 의리가 좋으면 거지여도 상관없고 전쟁 나도 무서울 거 없다.

 

 

윤희는 계속해서 준영이 신경 쓰이고 결국에는 동훈을 데려다주고 윤희는 준영에게 그들만의 아지트로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준영은 윤희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출처 티빙
출처 티빙
출처 티빙

동훈

 

어떤 애가 자기가 삼만 살 이래. 

 

 

정희

 

삼만 살 이가 뭐야?

 

 

동현

 

그러니까 나이가 삼만 살이라고. 수없이 태어났을 테니까 모든 나이를 합치면 3만 살쯤 되지 않을까? 왜 자꾸 태어나는지 모르겠다는데 난 알아. 왜 자꾸 태어나는지. 여기가 집이 아닌데! 자꾸 여기가 집이라고 착각을 하는 거야. 그래서 자꾸 여기로 오는 거야 어떻게 하면 진짜 집으로 갈 수 있을까? 다시 태어나지 않고...

 

 

정희

 

야 이 바보야 너 진짜 몰라? 어떻게 하면 다시 태어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몰라? 어?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도청기 속 동훈이 울고 있습니다.

출처 티빙

동훈

 

파이팅! 하... 호...

 

 

광일은 동훈과 지안을 생각하면서 질투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기범은 광일한테 폭행하면서 동훈과 지안에 대해서 캐묻습니다. 윤희는 정신적인 충격에 몸이 안 좋아 앓아눕습니다. 동훈은 윤희의 죽을 사가고 사가는 길에 광일이 동훈의 지갑을 소매치기합니다. 도청을 듣던 지안은 광일이 동훈의 지갑을 소매치기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출처 티빙
출처 티빙
출처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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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일

 

네가 웬일이냐? 아침부터?

 

 

지안

 

네가 회사로 올 거 같아서 내가 먼저 왔어

 

 

광일

 

와~ 신박한 년

 

 

지안

 

내가 돈을 안 갚은 것도 아니고 나처럼 성실한 채무자도 없을 텐데 뭐 하러 뒤는 밟을까? 

 

 

광일

 

어떻게 생고생 고생하면서 돈을 벌고 계시나 근데 그렇게 널널하게 회사 다니고 그러면 안 되지. 그것도 대기업을. 어떻게 그런데를 들어갔냐? 요즘도 전화받고 커피 타는 여직원이 있냐?  야~ 나 살다 살다 이지안 회사 다니는 걸 다 보네! 센 놈 잡았다더니 그놈이냐? 둘이 술 먹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별짓 다하더라? 돈 있을 것 같지는 않던데? 둘이 짜고 회사돈 삥땅 치냐? 그 사람이 너 회사에 취직시킨 거지 둘이 같이 작업하려고 그 사람은 아냐? 너 살인자인 거?

 

 

지안

 

너는 아냐? 나 살인자인 거. 너는 나 못 죽여. 난 너 죽여. 거기서 받는 게 110. 너한테 다달이 갖다 받치는 게 120. 밤마다 두세 시간씩 접시 닦아서 월세내고 먹고살아. 다 너 죽이지 않으려고 하는 짓이야. 회사 잘려서 그 돈도 못 벌게 만들면 나도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 왔네? 경찰에 신고했어. 네가 소매치기하는 거 봤다고. 그 지갑 갖고 나가달라고 하면 갖고 나가주고.

 

 

광일

 

박동훈! 이름도 알았고 회사도 알았고.

 

 

지안

 

그 사람 근처만 가. 진짜 죽어 너.

 

 

광일

 

그 새끼 좋아하냐?

 

 

지안

 

어.

 

 

지안은 카페에 동훈의 지갑을 잃어버린 것처럼 맡기고 회사에 복귀합니다. 동훈은 상무 후보에 오릅니다. 그리고 박상무는 혹시 동훈이 사퇴를 할까 봐 노파심에 전화를 합니다.

출처 티빙
출처 티빙

박 상무

 

박동훈이! 후보 사퇴 같은 거 하는 순간 너 뒈질 줄 알아. 공격할 타이밍에 공격 안 하면 병신 새끼인 거야! 도준영이 그 새끼 제대로 밟아 놔. 정의가 뭔지 보여주라고 인마. 그 새끼는 꼭 네 손에 아작 나야 돼. 그래야 정의야. 그게 정의야. 이 새끼야.

 

 

준영은 지안에게 천만 원을 선불로 주면서 꼬시라고 합니다.

출처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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