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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드라마 리뷰 ] 미스터 선샤인 1화

by sonohee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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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선샤인이라는 드라마 기억하시나요?

어떻게 저런 대사를 말할 수가 있지?

어떻게 저런 언어를 구사할 수가 있을까?

드라마 전개를 어떻게 저렇게 그려낼 수 있을까?

감탄하면서 봤었던 것 같아요.

매 장면 매 대사들이 가슴에 남았었어요.

 

어린 유진은 노비 시절 

주인댁이 유진 어머니를 다른 양반댁이 탐내자

이런 저런 구실로  유진 아버지를

멍석말이 해요.

 

(출처 유튜브 TVN drama)

 

 

김판서


죽여라!
재산이 축나는 것은 아까우나
종놈들에게 좋은 본을 보이니 

손해는 아닐 것이다.

 

 

불과 100여 년 전인데

인권이 없었어요..

그러고 보면 많이 변했네요

인식도 사회도 많이 변했어요.

 

 

(출처 유튜브 TVN drama)

 

(출처 유튜브 TVN drama)




어린 유진이 맞고
그런 유진을 지키지 위해
유진모가 호선을 위협합니다.
호선 노리개를 유진에게 던져주며

유진모


움직이지마!
움직이면 아씨는 죽습니다.
다음에는 더 깊이 그을 것입니다.
대감마님은 대감마님 자손 지키십시오.
난 내 자식 지켜야겠으니까

(노리개 던져주며)

 

주워 얼른!
쌀 서 말은 받을 거야
그 밑으로는 팔지마
그거 들고 얼른 도망가
그리고 다신 돌아오지마
가! 어서! 가래도!

 

김판서

 

닥쳐! 저 놈 잡아라!

 

유진모

 

그러기만 해보십시오
다음에는 여기입니다.
가!  제발! 너라도 살아야 

개죽음 안되는 거야
멀리, 아주 멀리가! 유진아..

 

 

그렇게 유진을 도망보내고

유진 어머니는 우물에 몸을 던져요ㅜㅜ

유진 아버지는 화살에 맞아 돌아가시구요ㅜㅜ

다시 봐도 그 당시 인권은 정말....

 

 

(출처 유튜브 TVN drama)

 


[ 미군 나레이션 ]


적군은 참패의 와중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결사항전 중이다.
패배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단 한 명의 탈영병이 없다.

아군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밀어붙임에도 불구하고 

적군은 장군의 깃발의 수자기 아래 일어서고 또 일어선다. 

창과 칼이 부러진 자는 돌을 던지거나 흙을 뿌려 저항한다. 

이토록 처참하고 무섭도록 구슬픈 전투는 처음이다. 

 

 

무섭도록 구슬픈 전투

저 말이 참 어패네요..

구슬프다는 말을

전투에서 붙여서 들릴 줄이야..

그래서 더 처참한 것 같아요

 

 

(출처 유튜브 TVN drama)

 

 

어린 승구


아버지, 지금이라도 도망갑시다.
이러다 우리 다 죽소!

 


승구부


이놈아! 우리가 도망가면

여기는 누가 지키냐, 이놈아!
불! 불!

 


어린 승구


아버지! 아버지! 도망갑시다

 

 

 

 

그렇게 열심히 처절하게 싸우다가
총에 맞아 숨에 거둔 승구부
아마 그렇게 돌아가신 것은 승구부만이

아니였겠죠..ㅜㅜ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는

 

(출처 유튜브 TVN drama)

 

(출처 유튜브 TVN drama)

 

 

송영

조선군 243인 전사, 100인 익사
어재연 장군 또한 전투 중 

전사하였다 하옵니다.

 


고종


조선이 진 것 인가?

 


대신


사상자가 많긴 하나
저들이 원하는 수교를 하지 않았으니

졌다 할 수는 없는 전쟁이옵니다. 전하

 


고종


허먼 미리견이 진 것인가?

 


대원군


미리견은 군사적으로 이겼으나 

외교적으로 패했으니 

미리갼의 텅 빈승리요. 조선의 꽉 찬 패배지요

 


고종


그런 패배가 다 있구려.

 


송영


포로로 잡힌 자가

스물 남짓이라 합니다. 전하
살려 데려와야...

 


대원군


양이와 협상이라도 하라는 것인냐?


송영


나라를 위해 싸운 백성을 

구해 오자는 것입니다.

 


대원군


닥쳐라 이놈!
그 자들이 포로 송환을 명목으로 

무엇을 요구할 줄 알고!!
포로로 잡힌 자들은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살아남아 그리되었으니 비겁한 자들이다.
조선의 조정은 그들을 환영치 않으니 

돌아오지 말라 기별하라!

 


대신


허면 화친에 대해서는..

 

 

대원군


화친은.. 곧 나라를 파는 것이니

 

 

이렇게

정신 승리하고 있는 중이네요..

 

(출처 유튜브 TVN drama)

 

(출처 유튜브 TVN drama)

 


포로

이보시오
조선 조정에선 아직 기별이 없소?

 


완익


어찌 기별이 아니왔겠니
죽이든 살리든 양이들 

속대라 하라는 기별임매.
조선은 너희 것들 버렸다.

 


포로


그럴리 없소!
세상 천지 어느 나라가

자기 백성을 버린단 말이오?

 


완익


그라니 상것들이 무시게

그리 죽기 살기로 싸운단 말이니
조선이 너희 간나새끼들한테 

뭘 그리 해줬다고, 아니 그라니?

 

 

미군이 미국은 정의로운 나라라며
포로를 풀어주기로 하자

 

완익

정의로워서 300을 넘게 죽였구나야..

 

 

 

 

정말 정의는 뭘까요...

나라를 위해 열심히 싸우다 잡힌 포로들을 버리는 나라..

남의 나라에 침입해 포로들 옆에 승리 사진 찍으며

본인들의 승리에 도취해 포로들을 풀어준다며

본인이 정의라 말하는 나라..정의가 뭔지 어렵네요..

 

한편, 아기 애신과 애신 부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출처 유튜브 TVN drama)

 

(출처 유튜브 TVN drama)

 

 

희진

 

왜 둘만 들어와요? 상완은?

 

 

상영

 

짐 챙겨. 너 얼른 아이업어.

피해야 돼.

 

 

희진

 

거사가 잘못된거예요?

 

 

상영

 

총성이 단 한 발 뿐이였어.

대응 사격도, 확인 사살도 없이 단 한 발

그건 동지 중 누군가 배신했단 소리야

그게 누구든 피해야 돼. 일단 피하자.

상황 파악은 나중에.

 

 

희진

 

몸 푼 지 하루 밖에 안됐어요.

나까지 움직이면 우리 다 죽어요.

빨리가요

 

 

상영

 

무슨 소리야?

 

 

희진 

 

빨리!  최대한 시간을

벌어보겠지만 길진 않을 거예요

반드시 살아서 상완과 나의 아이를

지켜주세요. 잘가요. 동지들. 

잘가렴, 아가...

 

완익의 손에 희진(애신모) 상완(애신부) 전부 죽네요. 

 

(출처 유튜브 TVN drama)

 

(출처 유튜브 TVN drama)

 

 

[ 과거 ]

 

남자3

 

총을 버려주게.

 

 

상완

 

그럴 수야 있나. 그래도 명색이 의병인데

얼마를 받은 것인가.

얼마면 남은 생을

자식에게 부끄러운 아버지로 

부끄러운 아들로. 명예도 없이

조국도 없이 살 수 있나해서

조선의 이름으로

이가 완익 네 놈에게 묻는 것이다.

 

 

완익

 

끝끝내 답을 들을 길이 없어졌구나야.

밀고자를 동지로 착각한 덕에

 

 

당시에 밀고자가 더 무서웠다고 하기는 하던데..

여기도 밀고자가 나오네요ㅜㅜ

 

(출처 유튜브 TVN drama)

 

 

희진

 

그렇지.. 상완이..그럴 리가..

너였구나. 배신자가...

 

 

완익

 

내 하나 죽인다고

조선의 운명이 바뀔 것 같니?

네년 뒤, 네년 옆, 네년 앞

조선의 운명에

기대먹고 사는 자들이 이래 많지 않니?

 

 

희진

 

당신은 우리 조직 하나 없앤다고

당신의 운명이 바뀔 것 같나?

 

 

완익

 

곧 뒈질 간나가, 쯪

묻는 말에 답이나 하라.

다른 조직원들은 어디에 있나

 

 

희진

 

당신을 죽이러 갔지..

오래 걸려도 꼭 갈 거야. 그들이

 

 

 

보면 볼수록 묵직하게 보는 드라마같습니다.

하지만 부담스럽지않게 잘 풀어내는

작가님의 필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가볍지 않게

정말 시간이 지나도 저에게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명작 중 명작일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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