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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드라마 리뷰 ] 미스터 선샤인 2회

by sonohee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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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선샤인 2회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이 드라마를 보니

설레더라구요!

 

 

노리개나 꾸미는 것에 관심을 갖는 것보다는

기별지나 신학문에 더 관심이 많은 애신.

그런 애신이 너무나도

걱정이 많은 할아버지 사홍입니다.

사홍은 이미 자식을 둘이나 잃었죠.

혹시나 손녀 애신도 잃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아요.

 

애신은 할아버지께

기별지를 봤던 것을 들켜

논어를 필사하라는 벌을 받습니다.

 

(출처 유튜브 TVN drarma)

 

 

사홍


어떻게 한번을 안 져, 한 번을?
민황후께서 일찍 돌아가신 연유가 

무엇인지 아느냐?


애신


나라에 힘이 없어서가 아닐는지요

 


사홍


틀렸다.
양이를 가까이 하시더니 

국사를 간섭하시고 

임금의 일에 나선 까닭이다.

 


애신


조선은 변하고 있습니다.  

 

 

사홍


틀렸다.
조선은 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망하고 있는 것이다.

 


애신


달에 한 번 기별지만 읽겠습니다.
천민도 신학문을 배워 벼슬을 하는 세상이온데
계집이라 하여 어찌 쓰일 곳이 없겠습니까

 



사홍


쓰이지마라.
아무 곳에도 쓰이지 마라 이러는 것이다.
계집의 학문이 그만하면 되었다.
기별지는 허락 못한다.

 

애신


싫습니다.

 

사홍


싫어? 

 

 

애신


청이고 법국이고 덕국이고 

앞다투어 조선으로 들어옵니다. 

왜인들은 쌀까지 퍼갑니다. 

조선의 운명이 이럴진데..

 


사홍


이러니 금하는 것이다, 이러니!
이 나라에는 왕이 없다더냐?
조정대신들이 없어?
아니, 설사 다 없어도 넌 안된다.
이 집에서 조선의 운명 걱정은 

네 아비, 네 큰 아비로 되었단 말이다. 

단정히 있다가 혼인하여 

지아비 그늘에서 꽃처럼 살란 말이다.  

나비나 수놓으며 살아.
화초나 수놓으며 살아. 

그게 그리도 어렵단 말이냐?

 

애신


그럼 차라리 죽겠습니다. 

 

 

사홍


그럼 죽어라


 

차라리 죽으라고 말하는 할아버지의 심정은

오죽 맘이 아플까요..

저렇게 해서라도 애신을 지키고 싶은

간절한 마음인 것 같아요..

 

그래도 정말 유전자의 힘은 대단하죠?

애신이는 할아버지, 아버지를

정말 많이 닮았어요^^;;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갑니다...

그런 단식 투쟁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사홍은 장포수를 불러요.

 

 


사홍


나라는 신문물이 흘러들어 경박해지고

 위정자들은 매국노와 다름이 없으며 

젊은 선비들은 목적을 잃고 사방으로 흩어지니 

이 늙은이는 작금의 조선이 몹시 언짢네.

 


승구 

송구합니다. 대감마님

 

 

사홍


조선은 날로 위태로워지는데 

그 아이는 자기 아비처럼 몸을 숨긴 투사로 

그 모든 시간을 지나갈 모양일세.
정말 자기 아비를 따라갈까봐 

그토록 막어섰네만 

기어코 간다면 더는 막을 수가 없다면 

살 길을 가르쳐줘야 하는 거 아니겠는가.

난 이미 자식 둘을 잃었네..
손녀마저 잃을 수는 없네.

지켜달라는 말은 안하겠네.
자기 몸 하나 지킬 수만 있게 해줘..

 


승구


그리하겠습니다. 대감마님

 


그렇게 장포수에게 자기 손녀를 부탁해요.

장포수는 양반인 애신보다 신분이

많이 낮은데요.

그런 장포수를 애신은 스승으로 맞아요^^

 

(출처 유튜브 TVN drarma)

 


애신


할아버님께서 날 죽이라 하시던가?
아니면 다행이네. 

나보고 죽으라 하셨네.

 


승구


개울이 멉니다. 아껴 드세요.

 


애신


그럼 날 대체 왜 자넬 따라 보내신건가?

 


승구


애기씨, 지금 이 시간부터 

소인이 애기씨의 스승입니다.
총포술입니다. 어르신 명이 그럽니다.

하니 하대는 곤란하겠지, 스승에게 

 

 

애신


대체 할아버님과는 어찌 아는 자인데..
어찌아는 자...이시온데? 

 


승구 


옷부터 갈아입고!
갈아입을 옷은 안에 있다!


 

그렇게 둘은 스승과 제자가 됩니다^^

 

조선에 좋은 감정이 아닌 로건을 노리는 애신

근데 이런 로건을 노리는 사람이 한 사람

더 있었어요!

총에 맞아서 로건은 사망합니다.

 

(출처 유튜브 TVN drarma)

 

(출처 유튜브 TVN drarma)

 


애신 


표적은 하나 

 


유진


저격수는 둘 

 

 

애신


동지인가?

 

 

 

발전기 돌리는 소리가 크고

인파에 묻혀 둘은 서로 쫓고 쫓기다

본래 옷을 갈아입고 우연히 스쳐지나치게 되요.

 

(출처 유튜브 TVN drarma)

 

(출처 유튜브 TVN drarma)

 

(출처 유튜브 TVN drarma)

 


애신


화약 냄새다!

 


유진


방금 

 


애신


저 사내 

 

 

유진


저 여인.. 여인?

 

 

(출처 유튜브 TVN drarma)

 

 

유진

 

날 찾은거요?

 

 

애신


귀하를 찾은 적 없소. 

 


유진


찾던데? 

 


애신


오해요 .

 


유진


어느 쪽으로 가시오. 

 


애신


그건 왜 묻소. 

 


유진


그 쪽으로 걸을까하여
사방에는 낭인이고 

우린 서로 뭔가 들킨 듯하니 

 


애신


사람을 잘 못 본 모양이오
허나 이방인이니 목숨은 구할 거요. 

 


유진


왜 내가 이방인이라 단정하는 거요? 

 


애신


희귀한 의복, 존대이나 불손한 말투
무엇보다 살피나 

여전히 알아보지 못하는 눈빛
귀하는 내가 누군지 모르지 않소.
조선에선 그 어떤 사내도 감히 나를 

노상에 이리 세워 놓을 순 없거든.


[ 가마 속 애신 ]


애신


동지였으면 서둘러 비꼈어야하고
적이였으면 더 서둘러 비꼈어야했는데 

"유진
그 쪽으로 걸을까하여
사방에는 낭인이고 

우린 서로 뭔가 들킨듯하니"

대담한 자인가, 

대책이 없는 자인가

 

그렇게 애신은 가마 속에서 유진이 

어떤 자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한편, 쿠토 히나가 주인으로 있는 글로리 호텔에

왠 불손한 손님이 여직원에게 추태를 부려요..

 

 

(출처 유튜브 TVN drarma)

 

남자


어허, 이 손목놓으면 네년 손목을 잡힐테냐?
야,씁, 네 년이 더 낫기는 낫구나!


쿠토 히나


안목이 출중하십니다.
허나 그 어느 쪽도 잡지 못하실 겁니다. 


(커피잔을 깨트려 남자의 손을 그어버린다.)


남자2


이.. 이는 이 빈관의 주인인 쿠도 히나일세

 


쿠토 히나

 

이렇게 벗을 함부로 사귀시니

 참으로 실망입니다, 정사마 

 


남자


주인?  아, 이 계집년이 

이 큰 빈관의 주인이라고? 

 


남자2


미안하게 됐네. 마음 푸시게. 

히나양 데리고 나감세
친일이든 친미든 하고 싶거든랑 

당장 나오게, 얼른!

 


귀단


어째요?
저 때문에 이 귀한 걸 죄송합니다. 아씨

 


쿠토 히나


그깟 잔이야 다시 사면 그만
나는 네가 더 귀하단다.
그러니 앞으로 어느 누구든 너를 해하려 들면 

울기보단 물기를 택하렴. 알았니?



 

정말 걸크러쉬!!

 

"그깟 잔이야 다시 사면 그만
나는 네가 더 귀하단다.
그러니 앞으로 어느 누구든 너를 해하려 들면 

울기보단 물기를 택하렴. 알았니?"

 

이 말을 해주는 상사나 선배를 만난다면

정말 같이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선배나 상사가 되어야겠어요!

 

 

명장면이죠!! 서로의 눈을 보고

알아봅니다.

 

(출처 유튜브 TVN drarma)

 

유진 

무식하게 안보이니 걱정마시오.  
쭉 그림같소.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범행 날엔 

전등 점등식이 있었소. 

발전기 소리가 커서 총소리가 묻혔고 

거사 후에는 인파가 섞여

 자취를 감추기도 적절했소.
그래서 일부로 그날로 정한거요? 맞소? 

 


애신


그걸 왜 나한테 물으시오?

 


유진


그저 도움을 청하는거요

 


애신


도울 생각 없소 

 


유진


총알이 날아온 방향은 두 방향이었소. 
정말 어느 한 쪽도 보지 못했소? 

 


애신


못봤소.

 

 

이렇게 둘의 운명은 시작되는데요

끝까지 봐서 결말을 알고 있어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알콩달콩한 장면도 있어 설렙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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