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리뷰 ] 닥터 차정숙 2회

 

 

 

 

 

주인공 차정숙은

한 때는 촉망받던 의대생이였지만

속도위반으로 아이를 임신하고 

의대만 졸업한 채

전업주부가 되어 쭉 주부로만

살아왔어요.

간이 망가져서 간이식을 받고

죽다 살아난 우리 정숙이는 

현타인 순간을 갖게 돼요ㅜㅜ

 

 

 

 

 

시어머니  

 

너 오늘 제이 백화점에 좀 다녀올래?

 

 

정숙

 

백화점이요?

 

 

시어머니

 

 

내가 얼마전에 백하나 산게 어제 왔단다

간 김에 아이쇼핑 실컷 해

 

 

정숙

 

정민아 체하겠다 천천히 먹어

 

 

정민

 

아침먹기 싫기도 싫은데 굳이

잠이나 더 잔다니까

 

 

정숙

 

밥 먹어야지

 

 

이랑

 

엄마 난 식빵말고 크로와상이라니까

 

 

정숙

 

바삭 토스트했잖아

치즈랑 먹어, 응? 우유마시고

 

 

인호

 

커피 이거 뭐야?

 

 

정숙

 

원두 좋은 거 들어왔대서 사봤어

 

 

인호

 

원래 사던거 사라니까

시큼한 거 별로라니까 말귀를 못알아들어

 

 

시어머니

 

얘, 주스 아직이니?

 

 

정숙

 

네, 준비할게요

 

 

이랑

 

 

엄마, 나 가야돼. 마스크 어딨어?

 

 

정숙

 

마스크?

 

 

외로움에 대한 각성은 불현듯 찾아온다.

우아하고 완벽했던

나의 아름다운 가족

그들에게 난 무엇이였을까..?

 

 

 

그렇게 정숙은

다시 전공의 생활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전공의 시험도 통과했어요!

이제는 면접만 남았어요!

 

 

 

 

 

임과장

 

지금 건강 상태는 어떻습니까?

 

 

정숙

 

지원서에 밝혔다시피 간 이식 수술을 받았고요

지금은 건강합니다.

 

 

임과장

 

일상생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수 있겠죠

하지만 이 수련의 과정이라는 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굉장한 에너지를 요하지 않습니까?

지금 면역억제제도 복용하고 계실텐데

병원에서 감염이라도 되면 어쩌시려 그래요

목숨보다 더 중요한 건 없습니다.

 

 

윤과장

그거야 본인이 더 잘 알테니까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구요.

저기 연세가 적지 않은 편이고

아니, 조금 많은 편이고

아니, 조금 많이 많은 편이고 

마흔 다섯? 마흔 여섯?

솔직히 말씀드려서 연배가 다른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가 않을 겁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려서 아시잖아요.

다들 싫어할 거라는 거 

 

 

 

그렇게...떨어지는 줄 알았지만...

지원자 미달로!!!

합격해요^^

 

 

 

 

 

우리 닥터 차정숙!!

전공의 1년차 

어떻게 이겨나갈지 응원해주세요!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반성했어요

제가 항상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늦었다고 생각하고 핑계 거리 혹은 변명 거리를

찾았던 것은 아닐까해서요.

 

 

https://www.youtube.com/shorts/wV0h_ZgJFec

 

 

 

 

짧은 영상인데요.

이 영상을 보면서

저만 이런 고민을 했던 게 아니더라구요^^

늦은게 아닙니다!

우리는 너무 잘해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