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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드라마 리뷰 ] 눈이 부시게 12회

by sonohee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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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몇 십년 전만 해도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많이 계실 거예요..ㅜㅜ
극 중에 준하라는 인물은 기자인데
취재 도중에 무슨 사건인지 모르지만
억울하게 휘말리면서
감옥에 갇혀 고문을 받습니다.
 
 

(출처 유투브 drama voyage)

  

 

여기 왜 와..집에 있지
 
  
왜...당신이 여기 있어
얼굴이 왜 그래
맞았어?
 
 
뭔가 오해가 있었나봐
금방 나갈꺼야
집에가서 기다리고 있어
 
 

(출처 유투브 drama voyage)

 
 
 

우리 남편이 뭘 잘못했다고

때린거예요?
이 사람이 도둑질을 했어요?
아님 사람을 죽였어요?
대체 이유가 뭐냐구요!! 
 

잘못한 게 없는데 네가 여기 왜 있어
지금 나오라고!!
당장 나오라고!!
빨리 나오라고!!
 
 
혜자야 나 금방 나갈테니까
그 동안 우리 대상이 잘 부탁해
 
  
같이 가..
대상이한테 같이가
무조건 같이 갈거야

 
 

 
 
곧 나온다고 준하는 약속했지만
결국 사망했다는 사망통지서만이 집으로 오게 됩니다.
 

(출처 유투브 drama voyage)

 
시신 확인도 못하고

화장해서 저렇게 유품과 함께
전달하게 돼요..
  
장애를 얻은 아들을 홀로 혜자는 키워냅니다.
혹시 무너질까 일부러 더 강하게
키우려고 하죠.
속은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 과정에서 엄마와 아들은 애증의 관계였었는데요
결국 이해하게 됩니다.
 
 

(출처 유투브 drama voyage)

 

 
오늘 날씨가 좋네요
  
 
그러게요
날이 아주 눈이 부셔요
언제 이사오셨어요?
 
 
저요? 언제 이사왔더라?
어머님은 언제오셨어요?
 
 
저요? 저는...
그러게...언제 이사왔더라...
 
 
생각안나는 거면
굳이 기억안하셔도 돼요
행복했던 시간만 기억하세요
 
 
행복했던 시간..
 
 
 어머님은 살면서
언제가 제일 행복하셨어요?
 
 

(출처 유투브 drama voyage)

 
 

음... 대단한 날은 아니구
나는 그냥
그런 날이 행복했어요
온 동네가 다 밥 짓는 냄새가 나면
나도 솥에 밥을 안쳐 놓고
그 때 막 아장아장 걷기 시작했던 우리 아들
손을 잡고 마당으로 나가요
그럼 그 때 저~ 멀리서부터 노을이져요
그 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그 때가...

 
 
정말 소박한..
아주 소박한 일상이였어요
  

(출처 유투브 drama voyage)

 

(출처 유투브 drama voyage)

 

 

어머님은 알츠하이머를 앓고계십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어쩌면..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간 속에
살고 계신 것일지도 모릅니다.

 
 

(출처 유투브 drama voyage)

 

 

이제 여기서 나랑 같이 있자..
어디 가지 말구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는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딸이였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https://www.youtube.com/watch?v=cTe0jAE-SJ4

(출처 유튜브 백상예술대상)

 
 
 
 
마지막 대사는
김혜자 선생님께서
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수상소감으로
다시 한번 말씀해주셔서
감동이였고 화제가 됐었어요.
 
그래서 첨부도 해봅니다.
 

 

오늘을 눈이 부시게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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