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준 장례식장 ]
재준 모
우리 애는 소심해서 어릴 때부터 당하기만 하고 산 애야. 네가 뭘 알아? 네가! 범인 잡을 거야 말 거야?
난감
이렇게 하시면 공무집행방해하고 계신 겁니다.
재준 모
어~ 공무집행방해를 했어, 내가? 범인 잡았어?
난감
흥분하신 거 같은데 다음번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재준 모
야! 네 새끼여도 그랬을까? 네 새끼여도?
[ 과거 여중생 장례식장 ]
준재 모
아버님, 아버님 저희 이야기 좀 해요. 저희 진술이 안 맞고 있거든요. 아버님? 이렇게 자꾸 피하시면 정말 이상하네요, 아버님. 예? 만약에 아이들이 합의하에 한 거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남자
아줌마 사람이잖아. 아줌마 사람이면 이렇게 행동하는 게 아니지. 그러니까 나오세요, 나가시라고요.
준재 모
왜 말씀을 그따위로 하십니까? 그럼 내가 사람이 아니고 뭡니까? 여러분! 여러분도 한쪽말만 듣지 마시고 아무리 아이들이라고 해도 남자가, 여자가 만나면은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는 거지 세상에 얻다 대고 고소를 하냐고, 고소를! 누가 먼저 들이댔어!! 시장잡배 같은 것들이! 왜? 자식새끼 팔아서..
용재
장형사님, 저도 박 형사님 생각하면 열받거든요? 근데 아까 피해자 부모한테 너무하신 거 아닌지... 아 그렇잖아요.. 자식이 죽었어요. 이거 저였으면은 진자 제정신으로 못 살아요. 뭐, 이거 살인 사건인데 증거도 없고 목격자도 못 찾고
난감
증거가 없는 게 아니고 증거를 아직 못 찾은 거지. 증거 없는 살인이 어디 있냐? 야, 피해자에서 한 글자만 바꾸면 가해자야. 응? 무슨 말인지 알아? 둔산서에서 담당했던 사건이 있는데 이름이 강연서라고 나 아직도 기억을 해. 그놈들한테 강간당하고 한 달 있다가 자살했어. 그때 그 장례식장 찾아가서 여중생 부모한테 적반하장으로 지랄하던 년이 있었는데 아까 그 아줌마, 응? 사람이 죽었는데 그년 아들 새끼도 어리다고 제대로 처벌도 안 받았어. 그리고 그렇게 끝났을 거 같아? 그 새끼들 그 뒤로도 하루가 멀다 하고 폭행에 절도에 내가 뭐, 부모들 마음까지 아는 건 아니지만 그 피해자 여중생 부모 입장에서는 그게 어떻게 피해자냐, 응? 나 같으면 죽여도 진즉에 죽였지. 피해자, 가해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니야. 사람은 다 똑같아.
뭐라고 코멘트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음.. 저는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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