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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 주연 tvn 눈물의 여왕 4회 #넷플릭스#티빙#드라마리뷰

by sonohee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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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뽀뽀 후 약간 어색해지고 현우는 어떻게든 문자를 지우려고 눈치를 봅니다.

출처 넷플릭스

해인

잘 자?


현우

어, 그래. 잘 거야, 바로?


해인

뭐, 봐서?


현우

충전 금방 될 텐데..


해인

뭐야~ 같이 들어오고 싶으면 말하면 되지. 왜 저래, 진짜.


현우는 해인이 샤워하는 틈에 몰래 들어와 해인의 핸드폰 비밀번호를 풀려고 하지만 다 실패합니다.

혹시 하는 마음에 과거 두 사람 아이의 태어날 예정일을 치자 맞고 황급히 누나의 문자를 지우고 해인을 뒤로하고 나옵니다.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현우

 
설마.. ‘1031’이 맞다고?


해인

저렇게 나를 위한다~

출처 넷플릭스

현우

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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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축하합니다. 임신 4주 차 되셨어요.


 
현우

어.. 어.. 4주 차면 언제죠? 언제 아기가 태어나죠?


 
의사

10월 31일이 예정일입니다.


현우

아.. 10월 31일


해인

좋을 때네.. 10월 31일..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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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내장재는 물론 최고급 친환경으로 해 주시고 아! 요즘 아기방에 그거 필수라던데..

[현재]

천장의 스마일 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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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그거 너무 차갑지 않나? 내가 뭐 따뜻한 거라도 만들어줘? 숙취에는 아무래도 따뜻한 게


해인

괜찮아~ 잠깐만! 뭘 묻히고 다녀, 아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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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하, 참! 왜 심장이 뛰나 했더니 무서워서였어! 엄청 두근두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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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어때? 오늘 저녁 헤르만 회장 미팅 때 입고 갈 건데. 82년 헤르키나 빈티지 라인이야. 전 세계에 딱 2벌인데 하나는 헤르만 회장 부인이 갖고 있고 다른 하나가 이거! 별로야?


현우

별로는 아니야. 뭐…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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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왜 이뻐? 왜 이쁘지? 왜?


해인

오늘 슈트 좋다! 멋있다!


현우는 해인의 칭찬에 콧노래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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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신난 거야? 멋지다고 칭찬받아서? 그래서 콧노래 부르고? 아, 나 미친 건가? 칭찬을 하도 못 받아서 정신이 나간 게 아니면… 미간 봐라~ 뭐가 마음에 안 드네~ 곧 한번 뒤집어지겠다. 5,4,3,2,1


해인

퍼스널 쇼퍼룸을 하나의 아트 전시관처럼 꾸미겠다며 작가 인지도도 그렇고 생각도 우리 PSR인테리어랑 안 어울리잖아!


현우

눈 세모로 뜨고 참~ 못 됐다, 못 됐어. 저러니 내가 무서워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막 떨리고 그러지!


해인

그래!!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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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웬일이래? 신났네?


해인

나쁘지 않네?


현우

어우, 왜, 왜 이래! 정신 차리자!!


해인이 에스컬레이터를 걷다가 넘어질뻔한 것을 보고 현우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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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아휴, 가만있어도 가라고 만든 게 에스컬레이터인데 아, 뭐 얼마나 빨리 가겠다고.. 하.. 왜 저래 진짜.. 조심해!!!!!!


해인

방금 누가 소리 지르지 않았어??


나 비서

아니, 어떤 미친놈이 백화점에서 소리를 지르지?


양기

그래서 그 운동화를 사줬다고?


현우

야, 그럼 네 말대로 유언장도 아직 안 고쳤는데 뇌진탕으로 가게 둬? 나도 놀랐어! 나의 이런 계산적이고 냉철한 면모에


양기

그래서 주니까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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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반값이라 샀다?


현우

심지어 오늘 마지막날! 게다가 240 사이즈가 인기 사이즈고 화이트 컬러는 전국적으로 품절인데 이거 하나 남았다는 거야. 안 살 수가 없었어.


해인

그랬겠네.. 그런데 돈을 덜 주고 가 아니라 오히려 더 주고 산 신발들로만 슈 클로젯을 꽉 채운 내가 반값 주고 산 운동화를 신을 일이 있을까?


현우

당신 비싸고 좋은 신발 많은 거 내가 잘 알지. 근데 그거 다 불편하잖아.


해인

예쁘잖아!


현우

그런 거 안 신어도 예쁘기는 해~ 또 힐이 막 연필심처럼 가늘고 또 이따만하니까 막 넘어질까 봐 불안하기도 하고 가끔은 그냥 편한 거 신고 다녀도 될 것 같아서


해인

두고 가던가 그러면


양기

주고도 좋은 소리 못 들은 거네, 그러면?


현우

나도 솔직히 해인이 반응 좀 어이없었어. 근데 더 어이없는 건 뭔 줄 아냐? 신.. 신었더라고 그걸.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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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서

와~ 오늘 사장님 되게..


현우

그렇지? 오늘 좀 예쁘지?


김 비서

아니요. 되게 전투적이시라고.. 누구 하나 걸리면 밟아버리겠다는 포스잖아요. 근데 저 두 분은 요새 부쩍 붙어 다니시는 듯


현우

헤르키나 입점 때문에 일 얘기가 많아서


 
김 비서

윤 대표님 요새 매일 백화점으로 출근하셔서 밥도 같이 드시고 커피도 같이 산책도 같이 하시는 것 같던데


현우

그.. 김 비서가 잘 모르나 본데 원래 워커홀릭들은 밥 먹고 커피 머시는 시간도 아껴서 일 얘기를 하거든. 윤 대표가 해인이 친구라면서 저렇게 아무것도 모르네. 홍해인 사장은 세산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누가 자기 머리 만지는 거예요.


김 비서

그냥 웃으시는데.. 머리 만지는 거 별로 안 싫어하시나 봐요.


양기와 있는 현우는 질투하고 있는 티를 너무 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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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

그거 신고 가게?


해인

우리 남편이 선물이라면서 자꾸 신으라는데 할 수 없잖아~


은성

그래도 헤르키나 회장이랑 미팅하는 건데 거기 거 신는 게 낫지 않아? 갈아 신을 거 좀 찾아봐 줘?


해인

헤르키나 거 입었으면 됐지, 거기 구두 불편한 거는 사실이야. 그리고 넘어질까 봐 불안하대.


은성

누가?


해인

백현우가~ 아무튼 피곤해~

 


은성에게 헤르만의 약점을 해인에게 알려주고 성공적으로 미팅을 끝나게 해 줍니다.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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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헤르만 회장이 널 엄청 째려보던데?


은성

그 사실을 아는 게 당사자들 말고는 나밖에 없으니까


해인

그럼 좀 곤란해진 거야?


은성

괜찮아. 헤르만한테는 내가 쥐고 있는 카드가 몇 장 더 있으니까


해인

예나 말이 맞았어. 너 내가 알던 윤은성이 아닌 것 같아?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은성

너한테 이런 말 듣고 싶어서 열심히 살았지?


해인

난 빚이든 고마운 거든 꼭 갚는 사람이야! 꼭 갚을게!


은성

그래, 그렇게 해


현우는 해인에게 줄 땅콩빵을 사가려다가 해인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라는 문자를 받고 유언장이 바뀔까 라는 김칫국을 마시고 집으로 갑니다.

출처 넷플릭스

현우

이거 땅콩빵인데 먹어볼래? 내가 이거 식기 전에 당신 주려고 막 뛰어왔어. 어때?


해인

맛있어. 따뜻하고


현우

그렇지? 근데 내가 좋아할 기. 쁜 소식이라는 게  뭐야?


해인

응! 그거 한 번 열어 봐!


현우

이거? 열어 봐?


해인

너무 놀라지 마!


현우

알았어! 놀라지 않을게!


해인

나도 좀 전에 받은 건데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암센터에서 온 이메일이야. 뒷장 보면 자기들이 하고 있는 연구에 관한 리서치 페이퍼가 있어. 맞아! 그거야! 치료해 볼 수 있을 것 같대!


현우

어????


해인

확률이…. 50%가 넘어!


현우

넘어???


해인

나 자기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어! 여기 보면 51프로 정도의 확률이고 임상 치료를 좀 해 봤으면 좋겠대.


현우

그러네…


해인

내가 뭐랬어? 난 그딴 병에 안 진다고 했잖아! 하늘은 내 편일 거라고 당신도 내 편! 하늘도 내 편! 아, 진짜 내 편! 너무 많다~ 하하하


현우는 다시 예전처럼 퀸즈에서 데릴사위 생활을 한다는 생각에 절망합니다.(자기가 정말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나 보네요)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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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어~ 안녕하세요? 웬일이세요? 주말에 아침부터


해인

아, 헤르키나 주요 협상안 때문에


현우

아~ 그런 거면 나도 같이 할까? 어차피 세부 사안 조율하려면 법무팀도 공유를 해야 하니까..


은성

아, 그건 추후 문제이고요. 지금은 딜 브레이크 될 만한 요소들을 없애기 위해서 대표들끼리 담판 짓는 중입니다.


해인

혹시 불편해? 불편하면 다른 데로 가고


은성

나 묵고 있는 호텔로 갈래?


현우

아니야, 여기서 해! 편하게 여기서


은성

감사합니다.


현우

아이, 제가 더 감사하죠! 제 와이프 일 도와주시는 건데


해인

커피 할래?


현우

어, 고마워


해인

당신도 마신다고? 공복에 커피 안 먹잖아


현우
 
그렇기는 하지
 
 
해인
 
윤은성, 너는 에스프레소지?
 
 
현우
 
아니, 제 생각을 저렇게 하네요? 공복에 커피 독약이라고~ 속 버린다고~ 저렇게 못 먹게 하는 거 보세요. 제가 무슨 애도 아니고 하하. 머릿속이  온통 제 생각뿐인 건지
 
 
은성
 
해인이가 남편분한테는 정말 각별한가 봐요? 부럽네요.
 
 
현우
 
네 그런 편이기는 합니다.
 
 
은성
 
저한테는 안 그러거든요. 맨날 힘들다, 도와달라. 이거 해줄 사람 너밖에 없다. 옛날부터 그랬어요. 지 힘들면 아무 때나 전화해서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 너 말고 내가 누가 있냐. 그럼 또 안 해줄 수 없고. 이번 일도 그래요? 이런 협상 길면 1년도 걸릴 수 있는 일을 근데 2주 안에 해내라! 넌 할 수 있다! 저 한국에 있는 동안 아무것도 못하게 생겼잖아요? 정말! 해인이 옆에 딱 붙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현우
 
참.. 든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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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아.. 이거 갖다 주는 거야? 갑자기 궁금해서 그러는데 남이 머리 만지는 거 안 좋아하지 않아? 저번에 내가 한 번 만졌을 때 스타일 망가진다고 죽고 싶냐고 화냈었잖아.
 
 
해인
 
뭔 소리야? 알아듣게 말해
 
 
현우
 
나한테는 그렇게 화내고 왜 윤 대표한테는 화 안내?
 
 
해인
 
뭐? 아~ 그거
 
 
현우
 
공평했으면 좋겠거든! 윤 대표 말고도 네 머리 건드리는 남자들한테는 다 화를 내야지! 미용실 원장님만 빼고! 대답 안 하고 그냥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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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그게 뭐라고 대답도 안 해줘? 아유 아유! 야... 신기하네? 사람이 웃는 게 저렇게까지 꼴 보기 싫기가 쉽지가 않은데.. 이야.. 그걸 한다 쟤는.. 좋다고 웃고 있네? 뭐야, 이 자식이 이걸 왜 내려? 야, 이 자식아!, 잠깐만! 잠깐만, 야! 아이, 진짜 너무하네. 내가 그러면 너 감시 못할 것 같지? 내가 어떻게든 너 본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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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나는 그냥 걷는 거야~ 서성이는 거지.. 응, 아, 뭐가 궁금해서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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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어머?
 
 
현우
 
어? 왜?
 
 
해인
 
응?
 
 
현우
 
'여보'라고 한 거 아니었어?
 
 
해인
 
안 그랬는데?
 
 
현우
 
아.. 난 또, 알았어. 일 해~ 나 필요하면 언제든 부르고?
 

해인
 
아니야 오늘 부를 일 없을 거야. 일요일인데 편하게 쉬어
 
 
현우
 
지금 편해~
 
 
그레이스는 해인 엄마에게 해인이 수철을 방해하고 있다고 이간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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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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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웬일이세요?
 
 
엄마
 
내가 너 이럴 줄 알았어! 소송 원래대로 진행했으면 너 광교점 그거 전단지도 못 뿌려 보고 철거하는 건데 그렇게 해줘?
 
 
해인
 
무슨 일인지 돌리지 말고 그냥 말하세요.
 
 
엄마
 
너 윤은성한테 수철이에 대해서 뭐라고 말한 거니? 뭐라고 가운데서 이간질을 했길래 윤대표가 요리 빼고 조리 빼는 거냐고!
 
 
해인
 
무슨 이간질?
 
 
엄마
 
뻔하지! 수철이 리조트 투자받으면 네가 밀린다. 그러니까 수철이한테 투자하지 말고 염상진이한테 해줘라 그래야 회장님 노발대발하실 테니까
 
 
해인
 
그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엄마
 
응! 난 네가 그러고도 남을 거라고 생각해. 너는 너만 생각하는 뼛속까지 나쁜 년이니까! 넌 네 옆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든 말든 그저 너 살길만 찾잖아! 그러니까 네 오빠가 그렇게..
 
 
현우
 
해인이가 아침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습니다. 들어가서 좀 쉬어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엄마
 
그래서 지금 나더러 가라는 거야?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데?
 
 
현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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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가족들한테 얘기하자.
 
 
해인
 
안된다고 했지
 
 
현우
 
아까 같은 상황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어. 들키기 싫어도 들킬 수 있다고
 
 
해인
 
나 치료받잖아! 왜 내일 모래 죽을 사람 취급해?
 
 
현우
 
너 이거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거야. 그래, 1조 클럽도 좋고 돈, 주식? 다 좋아. 너 아픈 거 밝혀지면 가족들한테 네 거 뺏길까 봐 걱정되는 것도 알겠어. 근데 손에 쥔 거 하나도 안 놓치고 싶어서 이런 중요한 일을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하는 게 맞니? 그게 정말 맞아?
 
 
해인
 
놀랄까 봐 그래... 우리 엄마 아빤.. 자식을 먼저 보낸 사람들이고.. 괜히 겁 줄 필요 있어? 어차피 난 효녀는 글렀고 그냥.. 가족에게 더 끔찍한 존재가 되고 싶지 않을 뿐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난 나을 자신이 있어. 그러니까 환자 취급 그만하고. 나가 줄래? 그만 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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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고객
 
환불을 왜 못 해 줘? 우리 아기가 이거 바르고 피부가 이 모양이 됐는데 병원비를 못 물어줄 망정 환불을 못 해 줘? 
 
 
민지
 
고객님, 제품 구매하신 지 8개월이 넘었고 이미 제품을 거의 다 사용하신 상태라...
 
 
여자 고객
 
너 말 잘했다? 이거 거의 사용했기 때문에 내 얼굴이 이렇게 됐다고! 내가 이걸 안 썼으면 이렇게 안 됐겠지!
 
 
진상들이 화장품을 깨트리며 난리를 피우고 이를 해인이 목격합니다. 해인은 당하고 있는 직원이 예전 화장실에서 마주친 어머니가 편찮으셨던 그 여직원인 것을 압니다.
 
 
남자 고객
 
이건 또 뭐야? 놔! 이거 안 놔?
 
 
해인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남자 고객
 
야! 나 너희 같은 찌끄래기들이랑 이야기할 생각 없고 사장 나오라 그래! 당장 사장 나오라 그래
 
 
해인
 
나왔네요. 제가 사장이에요.
 
 
남자 고객
 
직원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거야?
 
 
해인
 
그러게요. 저희 직원 교육이 좀 미흡했네요. 김민지 씨? 응대는 고객한테만 하세요. 폭력 쓰는 범죄자는 경고 생략하고 신고하면 됩니다. 
 
 
남자  고객
 
뭐? 뭐? 범죄자? 와 이제 고객을 범죄자 취급까지.. 아, 아기야, 이거 다 찍고 있지?
 
 
여자 고객
 
어, 오빠. 아니, 이 백화점 사장 갑질 장난 아니네! 혼쭐 좀 나야겠어? 우리 고소해 오빠
 
 
해인
 
꼭 하세요! 저도 할 거예요. 제 남편이 좀 유능한 변호사라 잘 아는데 이런 경우가 아마 업무 방해에 특수 폭행죄, 재물 손괴죄에 해당할 겁니다. 영업이 중지되면서 일어난 손해에 대한 배상 청구는 따로! 진행할 거고요. 다들 찍으셨죠? 경찰서로 인계해 주세요.
 
 
용두리에 이장 선거가 열리고 현우 아버지가 밀리면서 미선이 해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해인이 나타나네요.

출처 넷플릭스

해인
 
아버님? 
 
 
두관
 
네.. 네가 어떻게 여길..
 
 
해인
 
마친 다 모여 계셨네요! 지난 생신 때 찾아뵙지도 못하고 해서 동네 친구분들 식사라도 대접할까 해서 왔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백두관 이장님 며느리 홍해인'입니다. 별건 아니고요, 고가의 영양제와 인삼과 홍삼 등 건강식품, 화장품과 실크 스카프, 캐시미어 머플러와 이태리산 가죽 장갑 등등인데 아버님 드리려고 조금만 산다는 게 좀.. 양 조절이 안 됐네요. 친한 분들과 나누세요.
 
 
두관
 
아이고, 너도 참! 양 조절을 잘~~ 허지!!
 
 
현우 엄마는 해인이가 용두리에 왔다는 것을 현우에게 알려줍니다. 해인은 예전에 현우가 쓰던 방을 보면서 낯익은 MP3를 보게 되고 노래를 듣습니다. 우연히 조카를 만나 조카의 재롱에 장단을 맞춰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려던 해인은 다시 환각에 빠집니다. 동네에는 잔치가 벌어지고 현우는 해인을 찾는데 집 앞에 MP3만 떨어져 있고 없어진 해인을 찾아 나섭니다.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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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홍해인!! 해인아!!! 홍해인!! 해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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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어떻게 된 거야? 왜 여기 있냐고!
 
 
해인
 
왜 화를 내?
 
 
현우
 
갑자기 네가 여기 와있다고 하는데 왔더니 넌 집에 없고 회관에도 없고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도 없고! 핸드폰도 안되고!! 근데 왜 이런...
 
 
해인
 
잠깐.. 산책 나왔어...
 
 
현우
 
길도 모르는 동네에서 산책을 했다고?
 
 
해인
 
그래..
 
 
현우
 
걱정했잖아!!
 
 
해인
 
왜 걱정해!!! 환자 취급하지 말랬지?
 
 
현우
 
아.. 그래, 그랬지.. 큰소리 내서 미안하다..
 
 
그때 가로등이 켜지고 얼마나 찾았는지 조끼부터 와이셔츠가 땀으로 흠뻑 젖은 현우를 보고 무섭고 긴장했던 해인은 자기를 찾아 헤맨 현우에게 안심한 것 같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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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사실은... 기억이 안 나.. 기억이 하나도 안나 내가 왜 거기 있었는지.. 분명히 대문 앞이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모르는 데에 서 있었어.. 내가 언제 갔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어.. 너무..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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