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넷플릭스69 tvN 슈룹 9회 "계영배라는 것이다." 화령 신기한 걸 보여줄까? 심소군 우와! 이게 뭡니까? 화령 계영배라는 것이다. 잔에 술을 7할 이하로 따랐을 때는 술이 하나도 세지 않지만 7할 이상 따르는 순간 모두 새어 나가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아. 어쩌면 이 계영배처럼 작은 구멍이 뚫려 있을지도 모르지. 사실 국모인 나도 구멍이 숭숭 나있다. 스스로 만족한다면 꽉 채우지 않아도 썩 잘 사는 것이다. 심소군 하지만 늘 뛰어나지 못하는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화령 너도 왕세자가 되고 싶었느냐? 심소군 아니요. 그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픕니다. 화령 그럼 넌 국본이 못된 것이 아니라 안된 것이다. 헌데 뭐가 한심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 한심한 일이지. 사람들은 이 계영배의 넘침을 경계하지만 난 말이다 이리 숭.. 2024. 1. 13. tvN 철인왕후 5화 "늦었어. 이제 와서 네가 이해해 봤자." 소용 완벽한 중전 코스프레를 보름이나?? 내가 버틸 수 있을까? 까딱하다간 갑갑한 조선 시대에 갑갑한 여자 몸에 갑갑한 폐위 중전 자리하는 옥살이 아닌 옥살이를 하게 생겼네.. 하... 내 무덤 내가 팠으니 누굴 원망해. 누굴 원망하긴!! 철종이 저 놈을 원망해야지!! 아니, 애초에 저놈이 나서지 않았으면 내가 나섰겠어? 아니, 그전에 저놈이 무능하지 않았으면 내가 굳이 그랬겠냐고! 아니, 그 전전에 저놈이 잘했으면 이 여자가 자살을 했겠어? 아니, 그 전전 전에... 철종 중전 몸은 좀 어떠십니까? 소용 내 몸을 그리 걱정하시는 분이 목에 칼을 들이대? 내가 여기 와서 단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어. 눈 뜨자마자 당장 내일이 가례식이라지! 한방에서 한 이불 덮고 자는 남편이라는 놈은 날 죽이려 들지!.. 2024. 1. 11. tvN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 1 3회 "애가 매년 어린이날마다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울면서 보낼 순 없잖아요." 코디네이터 교수님, 다 준비됐어요. 익준 광운대병원에서 왔죠? 저기,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심장 적출하는 거 10분만 미뤄도 될까요? 병원에 전화해서 가능한지 먼저 확인부터 해 보시고 거기 상황 급하면 바로 해도 됩니다. 의사 1 괜찮습니다. 10분 정도는.. 우리가 일찍 온 거라서요. 익준 오케이, 그럼 지금 11시 50분이니까 10분만 있다가 인시전 넣어도 되죠? 12시에 묵념하고 시작합시다. 의사 2 저, 근데 그냥 지금 바로 하시면 안 돼요? 우리 이틀 밤새웠는데.. 익준 오늘 어린이날이라.. 오늘이 어린이날이라 그래요. 이분 아들이 5살인데 이름은 원준이고 오늘 어린이날이라 아빠랑 짜장면 먹기로 했거든요. 근데... 근데 원준이 앞으로 평생 못하게 됐어요.. 그거.. 우리 딱 10분 기다려.. 2024. 1. 11. tvN 철인왕후 4화 "쉽게 죽일 수 있으니까!! 내가 너보다 약하니까!" 철종 중전은 그날 들어서는 안 되는 말을 들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답하시오! 무슨 이야기를 들었습니까? 소용 다른 이유가 있으시다?? 네가 이 여자를 죽이려 한 행동에 대단히 정당하신 이유가 있으시다?? 이 말씀이셔?? 웃기시네!! 내가 뭘 들어서건 네가 여자에 미쳐서건 날 죽이려던 이유는 딱 하나야! 내가 너보다 약하니까. 내가 너보다 센 놈이었으면 그렇게 쉽게 덤비지도 않았어~ 쉽게 죽일 수 있으니까!! 내가 너보다 약하니까!!! 그게 진짜 이유야. 자, 다시 해 봐! 네가 그저 약한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일 뿐이라는 걸 증명해!! 철종 나는 내가 강자와 싸우는 약자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의 행동, 방법은 모두 정당하다 여겼습니다. 중전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내가 자신을 죽이려.. 2024. 1. 10. 이전 1 ··· 5 6 7 8 9 10 11 ··· 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