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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나의 아저씨

이선균, 이지은 주연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13회 #넷플릭스#Tving#드라마리뷰#드라마대사

by sonohee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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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아저씨
출처 넷플릭스

지안

 

처음이네. 웬일로 이렇게 천천히 걸어요?

 

 

동훈

 

안 춥잖아

 

 

지안

 

그동안 내가 불편해서 빨리 걸었던 거는 아니고요?

 

 

동훈

 

들어가.

 

 

지안

 

한 번 안아봐도 돼요? 힘내라고 한 번 안아 주고 싶어서요.

 

 

동훈

 

힘 나. 고마워.

 

 

준영은 지안을 만나 협박합니다..

나의아저씨
출처 넷플릭스

준영

 

집까지 데려다주는 사이야?

 

 

지안

 

궁금해서 오셨나?

 

 

준영

 

박동훈 잘라주겠다고 돈 받아놓고 날 자르려고 들어? 내가 꼴랑 대표 이상 월급 2년 더 받자고 그 짓을 했는 줄 알아? 너 이 판 아주 우습게 봤어. 너 어른들 세계가 만만하지? 조용히 꺼져. 내가 이 와중에 회사에서 너희들 연애질 하는 꼴까지 봐야 돼? 내일부터 눈에 띄지 마라.

 

 

지안

 

나 나가면 박동훈한테 무슨 짓 할 줄 알고? 그만둘 거예요. 그쪽이 박동훈 손에 잘리는 것까지 보고 

 

 

준영

 

너 네가 박동훈 도와주는 것 같지? 박 상무 자른 것도 너고 그 자리에 박동훈 박은 것도 너야. 이거 사람들이 알면 어떻게 되겠냐? 둘이 짜고 한 건지 너 혼자 한 건지 어떻게 아냐고. 네가 박동훈 좋아하는 거 사람들 다 알잖아. 내가 이 얘기 다하면 박동훈 어떻게 나올까? 까딱하다간 자기가 다 덤터기 쓰게 생겼는데. 나도 피해자야~ 너한테 불륜 걸려서 협박당하고 박 상무 잘라 주겠다고 돈 내놔라 한 것도 너야. 조용히 그만둬라.

 

 

지안

 

까는 김에 다 까죠?

 

 

준영

 

너 내 것도 녹음했니?

 

 

지안

 

안 했을까 봐? 박동훈이 신사적으로 내보내 준다고 할 때 그냥 조용히 나가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까발리기 전에

 

 

준영

 

죽자고 작정을 했구나?

 

 

윤 상무는 지안이 동훈 편을 든 것에 대해 사무실에서 사람들 앞에서 화를 내고 지안은 이리저리 욕을 먹습니다. 기훈은 윤희에게 반찬을 갖다 주러 갔다가 윤희가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되고 상훈 역시 알게 됩니다. 박 상무는 동훈과 만나고 누가 속초로 자기를 이동시켰는지 알아낼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그걸 지은은 도청으로 듣습니다. 윤희는 동훈에게 기훈이 윤희의 외도를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동훈은 기훈과 상훈에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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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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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훈

 

어, 왔냐? 저녁은? 뭐 하나 시켜줄까? 이 짬뽕이 맵다..

 

 

기훈

 

그 새끼 이름만 적어줘. 오늘 그 새끼 이름 넘기기 전에는 여기 못 나가. 그 거지 같은 형수 년 족쳐서 그 새끼 이름 따오기 전에 달라고! 그래, 훨씬 좋네!

 

 

상훈

 

동훈아!!

 

 

동훈

 

너 어디가?

 

 

기훈

 

형수한테 물어볼 거야

 

 

동훈

 

네가 뭔데, 이 새끼야, 가만 안 있어?

 

 

기훈

 

왜 처맞고 다니고 지랄이야 죽여도 시원치 않을 판에! 너 욕도 제대로 못했지? 어버버버! 바보처럼 욕도 제대로 못 했지? 내가 해 준다고!! 패 준다고!! 화끈하게!!

 

 

상훈

 

재수 씨는 뭐래? 재수 씨가 용서해 달라고 하면 용서해줘야 하는 거야.

 

 

기훈

 

시댁이 알아버렸으면 끝난 거야

 

 

상훈

 

달래. 괜찮다고 무조건 달래

 

 

기훈

 

형이 왜 달래? 형이 죄 졌어?

 

 

상훈

 

그럼 안 살아?

 

 

기훈

 

형 병나.. 배우자 바람피워서 속 썩은 사람 중에 병 걸린 사람 많대. 그냥 헤어져

 

 

상훈

 

헤어지면 병 안나? 이미 병났어. 전치 48주는 났어, 이미.

 

 

기훈

 

끝난 거지. 

 

 

상훈

 

추스르면 돼. 괜찮아. 안 죽어. 우리 제수씨 없는 집안에 시집와서 고생 진짜 많았다. 장남이 변변치 못해서 만날 뒤치다꺼리는 너희들이 다 하고... 이게 다.. 다 내 잘못인 것 같아서 내가 마음이 안 좋다.

 

 

동훈

 

이게 왜 또 형 때문이야? 괜찮다 괜찮다 해도 모자랄 판에 그래도 살까 말까 하는 판에 왜 네가 더 지랄이야!! 내가 이럴까 봐.. 이럴까 봐 말을 못 한 거야. 안 그래도 힘든데 사방 천지의 나보고 한숨짓고 울어대는 인간들 생각에 왜 더 날 뛰어.. 네가 나보다 더 괴로워? 너 내가 다 뒤집어엎고 깽판 쳐야 속이 시원하지?

 

 

기훈

 

어! 그렇게라도 형이 실컷 울었으면 좋겠어! 엉엉! 아주 눈물, 콧물 질질 짜가면서 울었으면 좋겠어! 안 그러면 형이 너무 마음 아파. 속을 다 까집지 못하는 형이 너무 마음 아파.. 꾹꾹 눌러 데다가 형 병나 죽을까 봐!! 그래 병나 뒈져라!

 

 

동훈

 

아버지가 말날 하던 말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그 말을 나한테 해 주는 사람이 없어. 그래서 내가 나한테 해.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상훈

 

미안하다...

나의아저씨
출처 넷플릭스

상훈

 

제수씨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아휴, 혼자 고생하시고 진짜... 진짜 죄송합니다.. 전요.. 제 동생이, 동훈이가 이 얘기를 아무한테도 안 했다는 게 자기 혼자만 마음 아파했다는 게 그게 너무 슬픕니다.. 근데 그거, 그건 동훈이가 제수씨를 그만큼 사랑한다는 거죠? 우리 동훈이가 그런 놈입니다... 

 

 

기범은 형사에게 쫓기고 기범의 컴퓨터는 광일이 훔쳐갑니다. 지안은 동훈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나의아저씨
출처 넷플릭스

지안

 

내일 인터뷰 잘하세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동훈

 

고맙다.

나의아저씨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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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

 

죽고 싶은 와중에 죽지 마라..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다. 파이팅 해라.. 그렇게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이 쉬어져. 이런 말을 누구한테 어떻게 해? 어떻게 볼지 뻔히 아는데..

 

 

기훈

 

뭐 그렇다고 고맙다는 말도 못 해? 죽지 않고 버티게 해 주는데 고맙다는 말도 못 해? 해. 해도 돼, 그 정도는.. 

 

 

동훈

 

고맙다. 옆에 있어 줘서..

 

 

이를 모두 들은 지안은 힘들게 웁니다. 지안은 떠나고 회사에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 상무이상후보회의에서 동훈을 흠집 내기 위해서 계속 윤 상무는 공격하고 결국 지안을 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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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상무

 

그럼 원칙대로 하는 사람이 이런 애는 왜 뽑았을까? 이력서가 깨끗해~ 여기 보여요? 보여? 달리기? 나 이력서에 달리기 쓰는 애 처음 봐. 아무것도 없는 애 왜 뽑았을까? 스펙 좋은 애 다 제쳐 두고?

 

 

동훈

 

예, 그동안 파견직들을 보면 스펙 좋은 친구들은 이직률이 높아서 경영 지원에 필요한 정도의 업무 능력을 갖춘 사람이 오랫동안 저희 팀을 지원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지안 씨를 뽑았고 이지안 씨는 사교성은 없지만 영민하고 무슨 일을 해도 생색내지 않고 좋은 사람입니다.

 

 

윤 상무

 

내가요. 이런 짓까지 안 하려고 했는데 얘 이력서가 하도 이상해서 뒷조사 좀 했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얘 살인 전과 있는 애입니다. 사람을 죽였다고요! 이건 몰랐지? 그래서 웬만하면 깔끔한 이력서 살아온 날이 얼추 보이는 이력서 뽑는 거야. 이렇게 아무것도 없고 느낌 싸한 이력서 뽑는 게 아니고!

 

 

동훈

 

살인 아닙니다. 정당방위로 무죄 판결 났습니다. 

 

 

윤 상무

 

알고 있었다는 말이네? 알면서 계속 이런 애를 회사에 다니게 둔 거야? 어? 사람 죽인 애를?

 

 

동훈

 

누구라도 죽일 법한 상황이었습니다. 상무님이라도 죽였고 저라도 죽였습니다. 그래서 법이 그 아이한텐 죄가 없다고 판결을 내렸는데 왜.. 왜 이 자리에서 이지안 씨가 또 판결을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 당하지 말라고 전과 조회도 잡히지 않게 어떻게든 법이 그 아이를 보호해 주려고 하고 있는데 왜 그 보호망까지 뚫어 가면서 한 인간의 과거를 그렇게 붙들고 늘어지십니까? 내가 내 과거를 잊고 싶어 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과거도 잊어 주려고 하는 게 인간 아닙니까? 

 

 

윤 상무

 

여기 회사야!!

 

 

동훈

 

회사는 기계가 다니는 뎁니까? 인간이 다니는 뎁니다!!

 

 

회의를 마치고 오지만 여전히 지안은 없고 동훈의 서랍에는 지안이 선물해 주고 간 슬리퍼가 있습니다. 그렇게 지안은 떠났네요.

 

나의아저씨
출처 넷플릭스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대신 화를 내주고 말해주는 거 참 눈물 나게 고맙고 든든하죠? 떠나는 지안의 심정이 참 복잡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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