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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나의 아저씨

이선균, 이지안 주연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4회 #넷플릭스#Tving#드라마리뷰#드라마대사

by sonohee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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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지안이 동훈에게 입맞춤을 했었던 일로 동훈은 지안에게 회사를 나오지 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회사사람들은 다들 놀라요.

(출처 넷플릭스)

동훈
 
이지안 씨. 오늘까지만 근무해요. 내일부터는 안 나와도 돼.
 
 
간부들이 모여서 박 상무 건에 대해서 대책 회의를 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임원 1
 
아침에 그 중요한 미팅이 있는데 그 전날 술을 퍼마신다는 게 말이 돼요? 전화기도 꺼놓고? 회사 10년 사활이 걸린 미팅을! 그렇게 한 방에 날려버리는 게 이게 말이 되는 거냐고! 
 
임원 2
 
아니 어떻게 대삼안 임원이 술을 마시고 사업을 그르쳐요 창피하게!! 대삼암이 무슨 동네 구멍가게입니까?
 
임원 3
 
뺑소니는 또 뭐예요? 기사까지 뜨게 만들어서 회사 이미지 다 말아먹고! 기자들이 지금 전화해 대고 난리예요 지금! 안전을 책임지는 회사에서 지금 뺑소니가 말이 됩니까?
 
 
윤 상무
 
어떻게 이렇게 큰 사고를 연타로 치십니까? 재주도 좋습니다.
 
 
준영
 
중국에는 미팅이 있던 날 아침에 박 상무님이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서 참석하지 못한 걸로 말하고 이번 주 내로 제가 중국 들어갑니다. 윤 상무님이 설계팀장하고 준공일 맡으세요. 박 상무님은 지금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겁니다.
 
 
박 상무는 왕 전무에게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박 상무
 
아시다시피 태어나서 술 먹고 실수해 본 적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눈떠보니 동해였고 핸드폰도 없어졌고 아무리 만취했어도 드문드문 기억나는 게 있어야 하는데 전혀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 
 
 
왕 전무
 
결려든 건가? 도준영 이 자식. 갈수록 대범하게 나오네.
 
 
동훈은 윤 상무에게 지안을 자를 것을 이야기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윤 상무
 
누구? 이지안? 걔가 누군데?
 
 
동훈
 
파견직이요.
 
 
윤 상무
 
나 참.. 왜 뭐 영수증 빼먹었어 걔가? 그래서 뿔따구 나서 잘라버린다고 협박하고 지금 내 방 쳐들어와서 이러는 거야? 내가 맞장구쳐줘야 돼 여기서? 똑같이 없어 보이게? 파견직 하나 두고! 아~ 나 씨 상무이사를 개똥으로 아나? 어디 와서 파견직얘기를~ 누가 박 상무 따까리 아니랄까 봐하는 짓 하고는 씨.. 이유냐 들어보자. 왜 자르려고 하는 건지. 말해봐 이유가 뭐야? 뭐냐고?
 
 
동훈
 
품행이 단정치 않습니다.
 
 
윤 상무
 
웃겼다. 품행. 여기 품행 단정한 인간이 어디 있냐?
 
 
 동훈은 회사사람들이 다 보는 곳에서 지안에게 경고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동훈
 
이지안 씨, 회의실로 와요. 만만해 보이냐? 뇌물 받고 어쩔 줄 몰라하는 거 보니까 한번 구해주면 강아지처럼 꼬랑지 착 내리고 따라붙을 줄 알았어? 네가 들이대면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그러고 감지덕지할 줄 알았어? 재밌냐? 나이 든 남자 갖고 노니까 재밌어?
 
 
지안
 
재미는... 그냥... 남자랑 입술 닿아본 지가 하도 오래돼서 그냥 대봤어요. 나만큼 지겨워 보이길래. 어떻게 하면 월 오육백을 벌어도 저렇게 지겨워 보일 수가 있을까 대학 후배 아래서 그 후배가 자기 자르려고 한다는 것도 뻔히 알면서 모른 척 성실한 무기 징역수처럼 꾸역꾸역.. 여기서 제일 지겹고 불행해 보이는 사람. 나만큼 인생 거지 같은 것 같아서.. 입술 대 보면 그래도 좀 덜 지겨울까.. 잠깐이라도 좀 재미있을까 그래서 그냥 대봤어요. 그래도 여전히 지겹고 재미없고 똑같던데? 아저씨는 어땠어요?
 
 
동훈
 
부모님은 아시냐? 너 이러고 다니는 거?
 
 
지안
 
아저씨 부모님은 아세요? 아저씨 이렇게 사는 거?
 
 
동훈
 
말 조심해. 한 번만 더 그런 짓하면 그땐 사유 다 이야기하고 자를 테니까 그렇게 알아.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박 상무가 왕 전무에게 이야기하고 왕 전무는 부산 지사로 일단 잠깐 내려가서 조용히 있으면서 준영의 뒤를 캐라고 지시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밖에서 지안과 준영은 만나고 준영은 지안에게 돈을 건넵니다.

(출처 넷플릭스)

준영
 
너 혼자 한 거 아니지? 이런 일 처음 하는 거 아니지? 그렇지? 너 진짜 뭐 하던 애야?
 
 
지안
 
그냥 돈 주고 가죠?
 
 
준영
 
왜 허락도 없이 움직여. 박 상무는 한 번도 술로 실수한 적 없는 인간이야. 
 
 
지안
 
그럼 어떤 실수는 했는데요. 그 인간이?
 
 
준영
 
함부로 움직이지 마. 어떻게 할 건지 미리미리 보고하고 움직여. 실행 전에 나한테 먼저 얘기하고 내 허락 떨어지면 움직여. 
 
 
지안
 
벌써 작업 들어갔는데요. 박동훈 부장. 제일 입 싼 직원이 자주 들락거리는 사이트에 올렸으니까 소문나는 건 시간문제고 그럼 잘라요. 상사와 여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
 
 
준영
 
회사 내에서 이런 일 연달아 터지면 박상무! 100프로 조작질인 거 눈치챈다고! 시간을 뒀어야지!
 
 
지안
 
내가 돈이 급해서
 
 
준영은 지안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상훈과 기훈은 청소 용역 업체 자영업을 시작합니다. 예전에 박 상무는 운전하면서 동훈과 동해로 술 먹자는 이야기를 회상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동훈을 믿을 수 없으니 모두를 믿지 말라고 동훈에게 말하죠.

(출처 넷플릭스)

박 상무

어.


동훈

어떻게 된 거예요?


박 상무

어떻데 되긴 뭐가 어떻게 돼? 너 이제 끈 떨어졌다는 거지. 어떡하냐? 너 이제 딴 데 줄 서야겠다.


동훈

제가 줄을 언제 섰다고. 이거 도준영이 수작 부린 거 맞죠?


박 상무

수작은 무슨. 내가 술 처먹고 실수한 거지.


동훈

이런 적 한 번도 없으시잖아요.


박 상무

아, 늙었나 보지! 동훈아 내가 널 20년 가까이 봐왔는데 내가 널 못 믿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렇지? 근데 지금은 너도 못 믿겠다.


동훈

무슨 소리예요?


박 상무

아무도 믿지 마. 송 과장도, 김 대리도, 아무도

 

 

광일은 계속해서 지안을 찾아오고 지안은 돈을 주면서 다시는 집에 무단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약속을 하라는 영수증을 쓰라고 합니다. 결국 말이 길어져 광일이 또 지안을 때립니다.

(출처 넷플릭스)

광일

넌 오늘도 안 나타났으면 뒈졌어. 공손은 밥 말아먹었지? 싸가지 없는 년. 어디서 갚는답시고 유세 떨고 지랄이야?


지안

천만 원. 영수증 써.


광일

요즘 크게 논다? 어디서 훔쳤냐? 꽃뱀이라도 하냐? 아니면 뭐, 퍽치기? 단위가 딱 떨어지는 게 뭔가 수상타?


지안

써. 한 줄 더 써! 다시는 무단 침입하지 않는다. 무단 침입할 시에는 나머지 빚은 안 갚아도 된다.


광일

내가 쓸 거 같냐?


지안

써! 죽어버리기 전에. 나 괴롭히는 맛으로 사는 새끼 사는 맛 한 방에 없애 버리기 전에


광일

죽어. 너네 할머니 괴롭히는 맛에 살게


지안

멍청한 새끼 내가 죽을 때 혼자 죽겠니? 할머니 죽이고 죽지. 그러니까 써. 나 숨 쉬는 공간에 네 숨결 남아있는 거 못 참아. 행여 숨 쉬다가 네 숨결까지 들이마실까 그래서 그 인간 숨결까지 마실까 토 나와.


광일

살아 이 년아. 넌 절대 못 죽어. 죽야 달라 그래도 안 죽일 거고 늙어 말라비틀어져 죽을 때까지 괴롭힐 거니까 죽어도 살아 이 살인자 년아!


지안

그랬어야 됐는데! 나도! 나도 너희 아버지 살려 놓고 이렇게 괴롭혔어야 됐는데! 내가 너무 착했어. 한 방에 죽여 버리고. 내가 너무 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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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 뒷조사를 하던 윤희는 지안이 중학생 때 사람을 죽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같이 있던 준영도 이 사실을 압니다.

(출처 넷플릭스)

동훈과 팀원들은 일이 끝나고 저녁을 먹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형규

부장님, 근데 이지안 씨는 왜 그만두라고 하신 거예요?


김 대리

누구?


형규

파견직. 영수증 정리하는


김 대리

이번 텀 따까리?


형규

내, 걔가 뭐 어쨌길래 그만두라고 하신 거예요? 난 걔 입 뻥끗하는 걸 못 봤는데


김 대리

걔 겁나 싸가지야. 저번에 내가 A4용지 좀 달라했더니 책상 서랍을 발로 이래~ 야, 이렇게 열어야지~ 열어서 이렇게 꺼내 줘야지, 두 손으로. 이게 뭐냐? 와 나 얼결에 내가 또 고개 숙여서 꺼냈잖아.


형규

왜 그러신 거예요?


동훈

그만하자. 쪽팔린다. 남자 넷이 앉아 가지고 여자애 하나 씹고 있고. 별일 아니야. 너희는 걔가 안 불쌍하냐?


김 대리

뭐가 불쌍해요? 그런 싸가지가.


동훈

경직된 인간들은 다 불쌍해. 살아온 날들을 말해주잖아. 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 버려. 그게 보여. 그래서 불쌍해. 걔의 지난날들을 알기가 겁난다.


지안

개새끼


아마 지안은 숨기고 싶었던 본인의 치부가 들킨 것 같아서 굉장히 수치스러웠을 거예요.

(출처 넷플릭스)

송 과장

우리 부장님 이 건물 진짜 좋아해. 이 낡은 걸 왜 이렇게  좋아하세요?


동훈

나랑 같아


송 과장

예? 아니 요즘 뭐 몸 어디 안 좋으세요?


동훈

74년생. 이 건물 위치 원래 하천이야. 야 봐봐. 물길 따라지어 가지고 이렇게 휘었잖아. 복개천 위에 지어 가지고 재건축도 못 하고 그냥 이렇게 있다가 수명 다하면 없어지는 거야. 터를 잘못 잡았어. 그것도 나랑 같아. 나도 터를 잘못 잡았어. 지구에 태어나는 게 아닌데.


(출처 넷플릭스)

채령

야, 이거 말이야. 이렇게 까치발 하는 거 말이야. 아니, 키스할 때 여자가 남자한테 이렇게 까치발 들면 여자가 하고 싶은 거지? 남자가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어떤 상황인지 알 거 같아. 어제 아침에 부장님이 왜 그러셨는지. 아 역시 우리 부장님 멋져!


지안은 자기가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자 사진을 다 지우라고 말합니다. 기훈은 누군가가 게워낸 흔적을 치우고 돌아왔는데 상훈의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채령은 사진이 올라온 건으로 지안을 협박하지만 오히려 지안은 되려 바람피운 거를 알고 있다고 합니다. 요순이 절에 갔다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있는지 삼 형제가 모였고 상훈에게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듣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상훈

기훈이 잠깐 다른 데 청소하러 가고 나 혼자 청소하는데 어떤 사람이 계단 올라오다가 자기한테 먼지 떨어지게 했다고 지랄, 지랄.. 자기 가뜩이나 되는 일 없어 가지고 사우나 갔다가 집에 자러 들어오고 있는데 먼지 다 뒤집어쓰게 했다고. 빌라 짓는 사람이래. 그 빌라도 지가 지은거래. 그 동네 빌라 반을 다 자기가 지었단다. 청소업체 싹 다 바꾸겠다고 제대로 사과하라고. 술을 마셨는지 술냄새는 풀풀 나고. 뭐 어떻게 해. 무릎 꿇었지. 그 사람한테 한 10분을 훈계를 듣고 내려오는데 1층 계단 끝에 도시락이 있더라고. 못 봤겠지. 에이.. 못 본 거겠지.. 그냥 도시락만 두고 간 거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집에 갔는데.. 노인네가 날 보고 웃어... 다 본거야...


지안이 다쳤고 맥주 마시는 것을 보고 동훈은 지안에게 말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동훈

아프면 약을 먹어.

 

 

동훈은 상훈의 일로 용규에게 찾아갔습니다. 도청으로 이 이야기를 듣는 지안은 본인의 과거가 생각나서 마음도 아프고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하고 참 여러 심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동훈

여기 강용우 씨 계신가요? 내 동생이랑 내 형. 시간 좀 있나? 얘기 좀 하게. 나도 무릎 꿇은 적 있어. 뺨도 맞고 욕도 먹고. 근데 그 와중에도 다행이다 싶은 건 우리 가족은 아무도 모른다는 거, 아무렇지 않은 척 먹을 거 사들고 집으로 갔어. 아무렇지 않게 저녁을 먹고. 그래, 아무 일도 아니야. 내가 무슨 모욕을 당해도 우리 식구만 모르면 아무 일도 아니야. 근데 어떤 일이 있어도 식구가 보는 데서 그러면 안돼. 식구가 보는데서 그러면 그땐 죽여도 이상할 게 없어.


용우

에이씨 말 더럽게 많네. 그래서 뭐. 뭐 어쩌라고?


동훈

우리 엄마가 봤다고. 이제부터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해도 된다고.


용우

내가 미쳤어 새끼야? 내가 이딴 거 들고 가 갖고 사과하게? 아, 내가 알았냐고 그 노인네가 봤는지 어쨌는지! 아, 그리고 내가 무릎 꿇으라 그랬어? 자기가 꿇었지! 아, 말은 똑바로 하라 그래!


동훈

진짜 못 가겠냐?


용우

못 가 이 새끼야. 안가 이 새끼야! 아 미친 새끼 이거 완전 웃기는 새끼네? 연장까지 갖고 왔냐? 더 큰 거 갖고 오지~ 그거 갖고 뭐 인형 머리라도 빠개겠냐?


동훈

내장재? 벽돌? 콘크리트 콘크리트!! 콘크리트!! 콘크리트 여기 뚫었냐? 지진 견디라고 해 놓은 거! 너 들락날락 편하라고 건물 척추뼈를 날려? 아~ 천장은 뚫어서 계단내고 보, 슬라보 다 잘라먹고! 너 옥상도 잘 만들어 놨더라? 나무도 심고? 옥상을 설계할 때 하중을 적게 잡아 뭐 있을 게 없으니까! 근데 거기다 흙을 1m씩 쌓아?  너 같은 새끼들 때문에 삼풍이 무너진 거야!!


용우

염병 너 건축사야?


동훈

구조기술사다!!


용우

야 구조는 해변이나 가서 해, 새끼야!


동훈

야 이 무식한 새끼야 너 '프리즌 브레이크'도 안 봤냐? 석호필 직업이 구조 기술사야, 건물 구조! 스트럭처럴 엔지니어! 네 건물이 몇 채라고? 보나 마나 다 이렇세 만들어 놨을 거고! 그 많은 건물 죄다 벌금 때려 맞고 원상 복구 명령 떨어지면 넌 새됐어 새끼야. 과일 바구니 들어. 들어!

 

동훈에게 혼난 용규가 상훈에게 사과하러 왔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용규 앞에서는 당당하게 화를 냈지만 사실 굉장히 동훈의 그 어깨가 무거워 보입니다.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정희가 왔다는 소식에 후계동 사람들이 다 모입니다.

(출처 넷플릭스)

지안

어떻게 하면 월 오육백을 벌어도 저렇게 지겨워 보일 수가 있을까.. 성실한 무기 징역수처럼 꾸역꾸역..



동훈

누가 나를 알아. 나도 걔를 좀 알 거 같고


기훈

좋아?


동훈

슬퍼


기훈

왜?


동훈

나를 아는 게 슬퍼.

 

 

다음 회를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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