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 5회 "너네 주님 개 빡쳤어"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사라

 

이런 귀한 곳에 누추한 분이 웬일로?

 

 

동은

 

나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사라야, 넌 진짜 신이 있다고 생각해? 정말로?

 

 

사라

 

너 방금 그 말 신성모독이야. 회개해. 천벌 받기 싫으면

 

 

동은

 

그래? 응. 방금 하느님이랑 기도로 합의 봤어. 괜찮으시대.

 

 

사라

 

선 넘네? 뭐, 커서 만나니까 이판사판이다 이거야?

 

 

동은

 

큰일 나, 사라야~ 이판사판은 원래 불교용어야. 잠깐만. 하... 어떡해? 너네 주님 개 빡쳤어. 너 지옥행이래.

 

 

사라

 

너 쳐 돌았니? 약 처먹었어?

 

 

동은

 

약은 네가 먹던데? 다양하게, 자주. 보름 줄게. 거기에 현금 꽉 채워놓고 내 전화 기다려, 달러로 

 

 

사라

 

야! 너 그거 협박이야. 너 우리 교회에 경찰 간부 몇 명이나 있는 줄 알아?

 

 

동은

 

너 협박 안 받아봤구나? 나 아직 협박은 시작도 안 했는데 사라야?

 

 

반응형

---

 

이판사판이 불교용어라는 것은 사실 더글로리를 보고 알았어요.

불교 용어로 이판과 사판이 있는데 역할 분담에 따라서 승려를 구별하는 발이라고 합니다. 

이판사판은 합성어로 궁지에 몰려있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더 글로리에 열광했던 이유는 대리만족 때문이었을까요?

저렇게 가해자들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동은이 작품으로나마 옆에 있어 조금은 든든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