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복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점점 한복이 불편해지고 한복을 안 입기 시작하면서 큰 행사에도 잘 안 입게 되더라고요.
이러다가 정말 한복이 없어지겠다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제가 한복 고름도 못 매는 거예요.
한복에 동정이라던지 여러 옷에 대한 용어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몇 년을 고민하다가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일단 어느 정도 용어를 알아야겠더라고요.
고대, 회장, 앞섬 등등 뭐라고 하시는데 뭔 말인지 모르겠어서요
그래서 한복의 구조와 명칭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민저고리 : 깃과 고름등에 회장을 덧대지 않은 저고리를 일컬은 저고리
반회장저고리 : 민저고리에 깃, 고름과 끝동에 회장을 덧댄 저고리는 반회장저고리
삼회장저고리 : 반회장저고리에서 겨드랑이 부분을 칭하는 곁마기에 회장을 덧댄 저고리
색동저고리 : 여러 가지 색동 소매가 달린 저고리
1. 길
명] 저고리나 두루마기 같은 웃옷의 섶과 무 사이에 있는 넓고 긴 폭,
길은 몸판을 의미하고 앞쪽 몸판은 앞길, 등이 있는 뒤쪽 몸판은 뒷길이라고 부릅니다.
2. 섶
저고리의 앞 중심 쪽에는 섶이 달려 있습니다.
명] 저고리나 두루마기 따위의 깃 아래쪽에 달린 길쭉한 헝겊.
3. 고대
명] 옷깃의 뒷부분. 특히 깃 달 때에 목뒤로 돌아가는 부분을 이릅니다.
목둘레입니다. 양장 용어로는 네크라인이라고 불립니다.
고대에 깃이 달리게 됩니다. 전통의 고대는 매우 좁으며 최근 들어 전통의 고대보다 2배 너비 정도로 넓어졌다고 합니다.
4. 깃
명] 저고리나 두루마기의 목에 둘러대어 앞에서 여밀 수 있도록 된 부분을 말합니다.
웃옷에서 목둘레에 길게 덧붙여 있는 부분이며 깃은 저고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깃만 잘 달아도 옷의 맵시를 살릴 수가 있고 저고리에서 깃을 다는 부분이 가장 어렵습니다.
5. 동정
명] 한복의 저고리 깃 위에 조금 좁은 듯한데 덧대는 하얗고 긴 헝겊 조각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일회용 동정을 사용하였지는 최근에는 영구 동정으로 옷과 함께 제작하여 달아 줍니다.
6. 고름
명] 저고리나 두루마기 깃 끝과 그 맞은편에 하나씩 달아 양편 옷 길을 여밀 수 있도록 한 헝겊 끈을 말합니다. 고름은 고려 시대에 생겨났으며 그 길이와 너비가 시대별로 다양하게 변하였습니다.
7. 안 고름
겉고름과 달리 저고리 안에 달린 고름을 말합니다. 겉고름만 맬 경우에는 안자락의 저고리가 처지거나 움직일 수 있기에 예전에는 안 고름을 반드시 달았어요. 최근에는 훅이라는 단추를 달아서 안 고름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8. 도련
명] 저고리나 두루마기 자락의 가장자리이고 저고리 아랫부분 곡진 곳을 말합니다. 한복을 지을 때 도련선을 곱게 뽑는 것이 깃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도련은 조선 초기까지 직선의 형태이나 후반으로 갈수록 곡선의 미를 살리게 됩니다.
9. 진동
명] 어깨선에서 겨드랑이선까지의 폭이나 넓이를 말합니다.
한복의 진동은 양장의 함홀 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진동은 남자 저고리의 경우 넓게, 여자 저고리의 경우 조금 적게 잡는 것이 보기에 좋습니다.
10. 동아래
진동 아랫부분이며 옆구리 쪽의 옆선입니다. 지역별로는 곁하 또는 자밑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동아래의 사이즈는 저고리의 길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11. 소매
명] 윗옷의 좌우에 있는 두 팔을 싸는 부분이며 소매는 색동이나, 끝동, 삼회장저고리의 곁마기를 달아서 디자인을 달리 할 수 있습니다.
12. 배래
명] 한복 소매 아래쪽 부분으로 흔히 물고기의 배처럼 불룩하게 둥글린 부분이라고 나와있는데 배래의 모양은 다양하게 존재했습니다.
13. 수구
명] 옷소매의 아가리라고 표현하는대요 소매의 끝이며 손이 나오는 곳입니다.
14. 화장
명] 저고리의 깃고대 중심에서 소매 끝까지의 길이이며 뒤목점에서 줄자로 재어 손 등의 중간까지의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하나 배워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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